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봉급쟁이의 목숨은 바람 앞의 등불 신세다.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이란 자조섞인 말은 이미 한물 지나갔다. 또 어떤 신조어가 생겨나 간담을 서늘하게 할지 모를 일이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 이웃나라 일본에서 ‘주말창업’이 인기라는 소식에 봉급쟁이들 귀가 번쩍 뜨이는 건 당연한 이치다. 때마침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남는 시간도 많아졌다.주말창업 바람은 한국에도 상륙했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과 주말에는 사업가로 뛰는 이가 적지 않다. 슈퍼 샐러리맨으로 거듭나는 특급 프로젝트, 주말창업의 세
본격적 창업철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북적거려야 할 창업 시장에는 찬바람만 불고 있다. 조기퇴직, 청년실업 등으로 창업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창업건수는 오히려 계속 줄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예비 창업자들이 개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열렸던 ‘2004 창업 박람회’에는 3만명 이상의 예비 창업자들이 찾았다. 하지만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센터 지원을 받아 창업한 사례는 모두 4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창업시즌을 맞아 창업정보가 홍수를 이루고있는 가운데 창업사기 사건이 연중행사처럼 불거져 나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심각하다. 이와 관련, 연합창업지원센터 최재희 소장은 "최근의 창업사기의 형태는 창업윤리가 실종된 일부 전문가나 전문가사칭의 형태와 프랜차이즈형태의 무점포, 인터넷, 1,000만원대의 소자본창업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불경기로 인해 고액의 점포창업보다는 적은 자본의 창업아이템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최 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피해자들이 생계
경제·사회가 선진화될수록 소규모 사업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지고 업종도 다양화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으로 외식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서비스업이 새롭게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여기다 주5일근무제, 웰빙 바람을등에 업고 신 업태가 속속 등장하면서 서비스업이 창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서비스업 창업트렌드...가격파괴, 셀프서비스, 시테크, 웰빙, 편의제공 가격파괴 트렌드가 웰빙, 웰루킹 및 장기불황과 맞물려 서비스 분야의 인기업종을 주도했다. 대표적인 업종은
10년에서 2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창업전선에 나섰을 때 성공 창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 다니는 중에 ‘똑똑한’ 창업자가 될 준비를 하는 게 이상적이다. 최소한 1년 이상 신문 방송 등을 통해 업종의 동향이나 흐름을 지켜보도록 한다. 창업 사이트 몇 곳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업종 변화 추이를 읽고, 성공 사례도 분석해보면 도움이 된다. 또 퇴근 후 거리를 걸을 때도 현장감각을 익히기 위해 창업준비자로서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봐야 한다. 벤치마킹을 많이 할수록 능숙한 창업자가 될 수 있다. 늘 주변을 둘러보며 고객관리
창업자는 시대의 코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요즘 세상의 코드는 '웰빙'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웰빙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식음료는 물론 자동차, 아파트, 가구,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웰빙'테마를 단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선진국의 사례에서 비춰볼 때도 웰빙 테마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우리의 생활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빙'이 무엇인가. 그야말로 '잘 먹고, 잘 살자'는 말이다. 음식이라면 농약을 적게 쓰거나 아예 안쓴 음식, 가구라면 화학재로 마감하지 않고 천연재
최근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이슈의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이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평생직장이란 개념도 사라졌고 취업만이 유일한 길도 아니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서 이제는 2, 30대의 젊은 이들에게도 창업으로 도전해 보라고 감히 말해 주고 싶다. 그러나 청년창업의 경우도 성공을 위해 꼭 유념해야 될 몇 가지 공통된 키 포인트(key point)가 있다. 이하에서는 오랫동안 창업과 경영의 현장에서 상담과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외식업은 짧은 시간 안에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창업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 특별한 사전경험 없이도 몇 개월 준비 후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매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패의 쓰라림이 곳곳에 숨어 있기 마련. 따라서 트렌드에 맞는 업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외식업 트렌드는 ‘매운맛·복합화·매스티지·웰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 돼지고기 전문점이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의 틈새를 뚫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운맛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은 불닭 전문점. 불닭은 이름처
실직자 수가 IMF 직후 수준을 넘어서는 등 유례없는 불황으로 창업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한국노총과 조선일보 주최로 ‘2004 대한민국창업박람회’가 열린다. 취업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외식·서비스·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80여개 업체가 총 200여개의 부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창업시장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웰빙과 불황을 반영한 트렌드 업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틈새를 노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상품력을 가진 아이디어 사업도 다양하게 눈길을 끌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창업을 하면 직장생활 때보다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간적인 면에서 자기사업체를 경영하므로 꽉짜여진 직장보다는 훨씬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여기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장생활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퇴근시간도 따로 없다. 이는 이른바 사업을 직접 경영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예비창업자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한 대학 연구소에서 조사해 정리한 것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계명대
올 창업시장은 불황이었다. 경기침체로 폐업 점포가 늘어났으며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재정난을 겪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읽어낸 웰빙 업종 및 초저가형 점포들은 불경기 내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2004년 주요 창업 트렌드와 유망업종을 살펴본다. ①웰빙 올해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단연 ‘웰빙’이다. ▲죽 ▲두부요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천연화장품 ▲유기농식품 ▲녹차제품 등 모든 업종에서 웰빙을 주제로 한 상품 및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②가격파괴 가격파괴 현상은 경기불
매스티지란 일반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뜻하는 단어를 예쁘게 조합한 신조어로 볼 수 있다. 명품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값은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게 특징. 명품은 소량 다품종이 핵심이고 경쟁력이다. 반면 매스티지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준명품’으로 정의한다. 창업시장에서의 매스티지 현상을 살펴보면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효시 역할을 했다. 고가로 인식, 쉽게 마시길 꺼려했던 우수한 품질의 커피시장을 결코 비싼 값이 아닌 가격전략을 부여해 감성의 소비 고급화로 아주 선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