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놀이를 좋아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재미있을까? 끝없이 시도해보고 끝없이 배우기 때문이다. 골목에서 야구를 하는 어린이들은 둘이서도 하고 셋이서도 한다. 즉석에서 규칙을 정하고 고쳐나가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다. 컴퓨터로 노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가면서 정신없이 놀이에 빠져든다. 그리고는 이내 능숙한 솜씨가 된다. 어린이들이 셋이서 야구를 하면서도 아무 불편 없이 능숙하게 하는 까닭은 뭘까? 어떤 상식의 틀을 떠나서 거침이 없는 가운데 나름대로 만든 놀이이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됐다.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월요일인 오늘부터 적용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주당 40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하되 연장근로를 포함하더라도 52시간을 넘기면 안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 많이 하는 나라로 정평나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에 비해 306시간을
이미 주어진 법칙이나 여건에만 매달려 있다가는 새로운 창조를 하기가 어렵다. 즉 과감하게 법칙에도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법칙을 깨뜨리는 일이 반드시 창조적인 발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발명을 하는데 하나의 방법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네 생활풍토에서 특히 어린이들은 '그건 안 된다', '이렇게 해라'의 잔소리 속에서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접하는 수많은 일 가운데서 색칠하기를 예로 들어보자. '선 밖으로 물감을 칠하면 안 된다', '코끼리는 회색으
닥치는 대로 하는 사고는 상상적 사고보다는 더 규율이 없는 것이다. 상상도 따지고 보면 그 자신에게 깊이 관련된 억제 요소가 내재해 있으며, 조건 지워진 사고의 절차, 편견 등이 있다. 이러한 편향, 통제 등을 피하기 위하여 자생적 사고를 조장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왔으며, 이는 묘안 짜내기, 수평적 사고 그리고 형태학적 접근 방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이러한 일들은 사고와 연상이 고정화하기 쉬운 습관을 타파함으로써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고정화된 사고를 억제하여 새로운 사고방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수리수리, 흰 잉어야! 비단 잉어가 되어라. 얏!”이런 주문을 외우면 하얀 잉어가 아름다운 색깔의 비단 잉어로 바뀐다. 이런 상상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지나친 상상이라고, 혹은 돈키호테라고 놀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이스라엘 사막의 한 가운데서 말이다.일본의 가시야마 사장은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의 근원지를 찾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유대민족과 그 역사의 연구에 들어갔다. 유대민족은 기원전 3년에 로마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랑하는 민족이
인간의 사고는 끝이 없다. 입체적 사고란 전통적인 논리성을 강조하는 수직적 사고와, 사고의 중심을 수평적으로 이동하며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수평적 사고를 결합한 한정적 사고방법이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학생용 가방’하면 초등학생은 등에 메고, 중․고등학생은 손에 드는 가방이 일반적이었다. 처음에는 튼튼하고 질기게 하여 잘 팔리도록 했다. 그런데 너무 튼튼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수요가 감소했다. 이 때 수직적 사고를 적용한다면 가방을 더욱 튼튼하게, 혹은 부드럽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수요가 감소했을 경우 수평적 사고
청바지는 수평적 사고의 대표적인 기획창조물이다. 고정 관념을 탈피하여, 사고의 중심을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유연하고 함축성 있는 사고가 수평적 사고법이다. 아이디어를 창안할 때, 사실과 꼭 맞는 논리를 펴지 아니하고, 원인과 결과의 흐름이 원리 원칙대로 맞아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런 것들을 뛰어 넘어가며 생각하는 것으로 뻔한 이야기라도 뒤집어서, 혹은 거꾸로 보며 생각하는 기법을 말한다. 수평적 사고의 테크닉은 하나의 사물을 관찰할 때, 여러 방법으로 관찰하며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고방식이다. 만일 구멍을 하나 뚫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이로써 김대중․김영삼․김종필 등 이른바 '3金시대'가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정치 역정은 한국 현대 정치사를 그대로 안고 있다. 처삼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5·16 쿠데타로 정치 전면에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10·26 사태, 전두환의 12·12 쿠테타로 암울하고 긴 정치동면에 들어야 했다. 신군부는 3김 모두를 정치적 겨울로 인도했다. JP는 부정축재자로 낙인찍혀 재산을 압류당했고 정치활동을 제한 받았다. YS는 내란 음모죄로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DJ는 사형 선고까지
비약결합(飛躍結合)이란 어떤 물건으로부터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획기적인 기능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기능과 원리를 결합한다. 트랜지스터를 반도체로 발전시킨 것과 수동을 자동으로 개선한 것은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이것이 곧 비약결합의 좋은 예이다. 일본에는 과거부터 ‘무엇은 무엇이라고 푼다’고 하는 수수께끼 놀이가 있다. ‘거미줄은 소매점이라고 푼다.’ 이 두 가지 사이에는 언뜻 보면 아무 관계도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을 연관짓는 것이 비약 결합이다. ‘그물을 쳐놓고 손님이 오기를 가만히 기다리고
배우자의 마음이 다 보인다면 이혼해야 할 부부가 많을 겁니다.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으니까 감추고 삽니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가슴속에 숨기고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남편을 사랑하면 사랑으로 표현하고 미워하면 미움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그렇지만 부부가 살아가다 보면 꼭 그렇게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데 미움으로 표현하고 미워하는데 사랑으로 표현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면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반면에 남편을 미워한다고 해서 미움으로 표현하는 것은 가장
수직적 사고란,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데 고정 관념을 가지고 판단하려는 사고의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책상’을 말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고정된 생각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틀에 박힌 생각에 익숙해왔다. 그것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잘 하면 효자고, 모범생이라는 유교적인 윤리관과, 획일적인 교육에 길들여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정한 틀에 얽매여서,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또 당연한 것으로 아는 잘못된 사고방식과
인류 최초의 발명은 원시인들의 불의 발명이다.정확히 말하면 불을 피우는 방법, 즉 인공 발화법의 발명이다. 이후 인간은 자신이 만든 도구를 이용해 자연에 대항함으로써 생존의 힘을 기르고, 자연을 이용해 생활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문명’을 창조해내기 시작했다. 만물의 영장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한발 더 나아가 문자를 발명해낸 인간은 그동안 축적된 지식을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 줄 수 있게 됨으로써 발전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초기의 고대국가, 다시 말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문명에서는 토지측량을 위해 매우 기초적인 기
산업재산권은 일정한 기술적 창작을 한 사람이 그 기술내용을 국가 및 사회에 공개 및 제공하는 대가로 국가는 창작자에게 그 창작내용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하여 수익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권리이다. 즉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창작을 하는 데는 많은 정신적 및 육체적 노력과 경비 및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창작기술을 아무런 대가의 제공 없이 공개하여야 한다면 새로운 기술개발에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려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자기의 창작기술을 사회에 공개하여 관련 산업계의 기술의 진보와 향상 그리고
산업재산권이란 일반적으로 ‘특허’라고 부르고 있는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 상표권을 포함하여 한꺼번에 부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산업재산권이라고 하는 말은 처음에 프랑스에서 발명자 및 공예가 또는 저작자의 권리를 모두 합해 정신적 재산권 및 지식재산권이란 뜻으로 사용된 말에서 비롯되었다.산업재산권이란 명칭은 'Industrial Property'의 역어로서 1989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공업소유권'이라 불렀다. 그러나 특허청에서는 1990년 1월 1일부터 공업소유권을 산업재산권으로 개칭하면서 산업재산
'지식재산권이란 무엇인가'라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지식재산권이란 한마디로 인간의 정신적 창작물에 관한 권리의 총칭이라고 말할 수 있다.농경사회의 재산이 논밭 등 토지였다면 산업사회는 새로운 기술 등이 재산이었고, 지식사회는 지식이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즉 지식재산권이란 인간의 지식활동으로 얻어진 정신적, 무형적 결과물에 대하여 재산권으로써 보호받는 권리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재산권은 동산과 부동산 등의 유체물에 대한 유체재산권과는 반대되는 인간의 지적·정신적 산물, 즉 외형적인 형태가 없는 무체물에
삼겹살에 취한 그의 술잔을 본다. 술잔속에는 그의 세상과 그의 이력과 그의 사랑과 그의 고단이 녹아있다. ‘도살직전의 독한 노린내’는 성인의 후광처럼 빛난다. 지하철 안 내가 서있던 자리에는/ 내 모습의 허공을 덮고 있는 고기냄새의 거푸집이/ 아직도 손잡이를 잡은 채/ 계단으로 빠져나가는 나를 차창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기택 ‘삼겹살’ 중에서.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난 이유로 한 잔, 메시가 패널티킥을 실축한 이유로 한 잔. 실업자가 늘었다고 한 잔, 취업자 줄었다고 한 잔. 헤어진 연인에게서 온 문자 한줄에 한 잔. 낮 꼰대부장의
제안제도는 기업경영전략의 일환으로 그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다. 그 범위 또한 광범위하여 기업의 조직개선은 물론 경영개선, 운영관리개선, 판매전략 개선, 품질관리개선, 신제품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활용되어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중에서도 기업경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직무발명에 미친 영향은 실로 크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안제도와 함께 직무발명제도를 채택하는 기업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제안제도와 직무발명제도는 제안자 및 직무발명가에게는 보람과 명예를 보장하고, 기업에게는 발전을 보장한다.더할
4차산업혁명시대에 지식재산과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물품의 99%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산업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의 총칭) 등록을 받았거나 출원 중이다. 이에 따라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기업 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양질의 산업재산권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기업성장을 위한 요소로도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아이디어 개발
기업들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와 유행 그리고 시기다. 유행에 뒤쳐진 상품은 바로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시장조사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변화에 민감해야 하는 또 하나가 바로 발명이다. 자칫 발명은 시기와 관계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아주 심각한 착각이다. 발명이야말로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분야다. 얼마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유행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느냐가 발명을 성공으로 이끄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잣대인 것이다. 특히
옛사람들은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며 관대하게 넘어갔다.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그 어느 것도 따라잡을 수 없는 최고의 미덕이라는 것이 조상들의 가르침이었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도둑질마저 배우기 위한 것이라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것은 책 한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요, 가난한 사람들은 글을 배울 수 없었던 시대의 이야기이므로, 인터넷 접속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금엔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하는 아이디어 사냥꾼은 ‘훔치기’에 있어선 특권을 부여받은 사람들과 같다.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