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선생 (5)]창업일보는 [만화'역사의인물']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 편에서는 개화기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의 전문적 이론과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편을 다룬다. 편집자 주.
인류 최초의 발명은 원시인들의 불의 발명이다.정확히 말하면 불을 피우는 방법, 즉 인공 발화법의 발명이다. 이후 인간은 자신이 만든 도구를 이용해 자연에 대항함으로써 생존의 힘을 기르고, 자연을 이용해 생활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문명’을 창조해내기 시작했다. 만물의 영장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한발 더 나아가 문자를 발명해낸 인간은 그동안 축적된 지식을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 줄 수 있게 됨으로써 발전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초기의 고대국가, 다시 말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문명에서는 토지측량을 위해 매우 기초적인 기
산업재산권은 일정한 기술적 창작을 한 사람이 그 기술내용을 국가 및 사회에 공개 및 제공하는 대가로 국가는 창작자에게 그 창작내용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하여 수익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권리이다. 즉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창작을 하는 데는 많은 정신적 및 육체적 노력과 경비 및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창작기술을 아무런 대가의 제공 없이 공개하여야 한다면 새로운 기술개발에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려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자기의 창작기술을 사회에 공개하여 관련 산업계의 기술의 진보와 향상 그리고
산업재산권이란 일반적으로 ‘특허’라고 부르고 있는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 상표권을 포함하여 한꺼번에 부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산업재산권이라고 하는 말은 처음에 프랑스에서 발명자 및 공예가 또는 저작자의 권리를 모두 합해 정신적 재산권 및 지식재산권이란 뜻으로 사용된 말에서 비롯되었다.산업재산권이란 명칭은 'Industrial Property'의 역어로서 1989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공업소유권'이라 불렀다. 그러나 특허청에서는 1990년 1월 1일부터 공업소유권을 산업재산권으로 개칭하면서 산업재산
'지식재산권이란 무엇인가'라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지식재산권이란 한마디로 인간의 정신적 창작물에 관한 권리의 총칭이라고 말할 수 있다.농경사회의 재산이 논밭 등 토지였다면 산업사회는 새로운 기술 등이 재산이었고, 지식사회는 지식이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즉 지식재산권이란 인간의 지식활동으로 얻어진 정신적, 무형적 결과물에 대하여 재산권으로써 보호받는 권리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재산권은 동산과 부동산 등의 유체물에 대한 유체재산권과는 반대되는 인간의 지적·정신적 산물, 즉 외형적인 형태가 없는 무체물에
[주시경 선생 (4)]창업일보는 [만화'역사의인물']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 편에서는 개화기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의 전문적 이론과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편을 다룬다. 편집자 주.
삼겹살에 취한 그의 술잔을 본다. 술잔속에는 그의 세상과 그의 이력과 그의 사랑과 그의 고단이 녹아있다. ‘도살직전의 독한 노린내’는 성인의 후광처럼 빛난다. 지하철 안 내가 서있던 자리에는/ 내 모습의 허공을 덮고 있는 고기냄새의 거푸집이/ 아직도 손잡이를 잡은 채/ 계단으로 빠져나가는 나를 차창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기택 ‘삼겹살’ 중에서.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난 이유로 한 잔, 메시가 패널티킥을 실축한 이유로 한 잔. 실업자가 늘었다고 한 잔, 취업자 줄었다고 한 잔. 헤어진 연인에게서 온 문자 한줄에 한 잔. 낮 꼰대부장의
제안제도는 기업경영전략의 일환으로 그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다. 그 범위 또한 광범위하여 기업의 조직개선은 물론 경영개선, 운영관리개선, 판매전략 개선, 품질관리개선, 신제품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활용되어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중에서도 기업경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직무발명에 미친 영향은 실로 크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안제도와 함께 직무발명제도를 채택하는 기업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제안제도와 직무발명제도는 제안자 및 직무발명가에게는 보람과 명예를 보장하고, 기업에게는 발전을 보장한다.더할
실업자수가 11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2만 6000여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7만 2000여명으로 3개월연속 10만명대에 그쳤고 5월들어 10만명대 이하로 추락했다. 5월 청년실업률은 10.5%로 1999년 6월이후 5월기준 가장 높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지식재산과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물품의 99%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산업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의 총칭) 등록을 받았거나 출원 중이다. 이에 따라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기업 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양질의 산업재산권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기업성장을 위한 요소로도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아이디어 개발
기업들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와 유행 그리고 시기다. 유행에 뒤쳐진 상품은 바로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시장조사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변화에 민감해야 하는 또 하나가 바로 발명이다. 자칫 발명은 시기와 관계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아주 심각한 착각이다. 발명이야말로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분야다. 얼마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유행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느냐가 발명을 성공으로 이끄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잣대인 것이다. 특히
[주시경 선생 (3)]창업일보는 [만화'역사의인물']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 편에서는 개화기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의 전문적 이론과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편을 다룬다. 편집자 주.
옛사람들은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며 관대하게 넘어갔다.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그 어느 것도 따라잡을 수 없는 최고의 미덕이라는 것이 조상들의 가르침이었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도둑질마저 배우기 위한 것이라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것은 책 한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요, 가난한 사람들은 글을 배울 수 없었던 시대의 이야기이므로, 인터넷 접속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금엔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하는 아이디어 사냥꾼은 ‘훔치기’에 있어선 특권을 부여받은 사람들과 같다.남의
사회학자들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을 무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에 있다고 분석한다. 먹고 마시고 자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생존에 하등 관계가 없는 쓸모없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다.왜 별이 밝게 빛나는지, 새가 왜 하늘을 나는지, 내가 사는 땅덩어리 저편에 무엇이 있는지, 계절은 왜 바뀌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답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배를 타고 하염없이 지구 반대편을 향해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날개를 매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모험도 마다하지 않는다.이런
창업일보는 [만화'역사의인물']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 편에서는 개화기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의 전문적 이론과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편을 다룬다. 편집자 주.
식품 영양학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식품은 신선한 식품이라고 조언한다. 제철에 갓 딴 과일이 제일 맛있고 영양가도 있다. 채소도 밭에서 막 가져온 싱싱한 것을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반면에 시간이 지나면 식품은 시들해지고 갖가지 병균이 생겨난다. 맛이 없어질 뿐 아니라 영양소도 많이 파괴된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면 퇴색하고 처음의 생생한 생동감이 떨어진다.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아이디어와 함께 떠올랐던 갖가지 생각들은 사라져버린다. 아무리 머릿속에서 지우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나중에는 화석처럼 흔적만이 희
'발명'을 국어사전에서는 ‘전에 없던 것을 새로 생각해 내거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보다 아름답게, 보다 편리하게’ 로 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보다 아름답게 하면 디자인 출원이 가능하고, 보다 편리하게 하면 특허 및 실용실안 출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면 사람들이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발명을 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매일같이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치며 살고 있다. 문제도 크게 구분하자면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생활 속에서 벌어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한번 대답해보라.당황스럽다. 그의 물음이 너무 단촐해서가 아니라 그에 대한 답이 너무도 초라해서이다. 휴틴. 그는 생존율 1%라는 ‘호치민루트’ 를 뚫은 베트남 전쟁영웅이다. 종군기자이면서 시인이기도 한 그의 짧은 물음이 아침 단상을 흩트린다.점입가경이다. 요즘 뉴스가 주는 불쾌감은 생경스럽다. 선거운동 중 같은 패끼리 노래방에서 의기투합하다 성추행이 발생했고 형의 아내가 남편의 동생을 위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해명을 탓하고 그의 여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는 여배우는 유튜브를 달군다. 물에게 물었다.
‘아이디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바로 딱 부러지게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된다. 그리곤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좀 색다른 생각’이라든가 ‘새로운 생각’ 또는 ‘쓸모 있는 생각’ 등 비슷비슷한 대답을 한다.이처럼 대답이 비슷비슷한 것은 갑작스런 질문을 한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디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또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이디어의 의미를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정말 ‘아이디어’란 무엇인가?아이디
‘벚꽃 잎처럼 쌓이는 이력서’라고 첫줄을 적는 동안 K의 안부와 동그란 얼굴을 기억한다. 그는 남도의 한 소상공인 아들로 태어나 상경하여 학자금대출로 대학을 졸업하고 K금융회사에 취업했다 지금 논다.실직이나 퇴직, 폐업,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끊긴 학자금대출자에게 상환을 2년간 유예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지금 K에게 유익한 정보일까.봄은 땅을 지펴 온 산에 꽃을 한 솥밥 해 놓았는데 빈 숟가락 들고 허공만 자꾸 퍼대고 있는 계절입니다 / 라고 쓰고 나니 /아직 쓰지 않은 행간이 젖는다. -시인 허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