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 올해 2분기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축소되고, 서비스업 증가폭은 확대됐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예금취급기관의 산업 대출금 잔액이 1016조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4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증가액 16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체가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잔액은 331조7000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증가폭 6조2000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은 재무비율 관리
(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 정부가 해운·조선 분야 업황 악화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사들을 위해 산업은행 등 정책기관을 중심으로 4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또 시중은행들이 중소 조선사의 RG 발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 중소조선사 등이 참여하는 정례 실무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조선사 RG 발급 원활화 방안'을 확정했다.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3일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어 매각 가격 조정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이날 채권단은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최선이라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하고 가격 조정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더블스타가 제시한 1500억원 수준의 가격 인하 폭을 수용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매각 가격을 낮춘다면 그만큼의 반대급부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실적 악화와 통상임금 소송 리스크 등을 들어 9550억원이던 인수 가격을 8000억원까지 낮춰달라고 주채권은행인 산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韓美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를 놓고 양국이 첫 협의에서부터 강대강으로 대치했다.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FTA 개정 협상에 나서자고 압박했다.이에 우리 측은 FTA의 효과에 대한 공동 조사·분석·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면서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 개최 과정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은 지난 7월13일 "30일 이내에 워싱턴에서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만약에 한미FTA가 폐기될 경우 미국 측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라는 점을 미국에 계속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FTA 폐기에 대한 언급은 안나왔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과 관련해 양국 간 지금 합의된 게 아무것도 없지 않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폐기를 언급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
(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청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영상통화회의에서 한미양국은 아무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고 향후 일정도 잡지 못한채 양측간 첫대면은 하루 회의로 일단 종료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 FTA의 효과와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 FTA 재개정 필요성에 대해 상호 이견이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 더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미래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열린 제1회 이천포럼의 개막 세션 중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직접 패널로 참여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토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토론에서 "급변하는 시
(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는 21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투자부문의 본질가치가 나머지 3개사에 비해 과대평가됐다면서 이들 3개사만의 분할합병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사실을 부당하게 왜곡하는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이들 3사는 이날 의견표명 공시를 통해 "이번 분할합병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최종적으로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을 포함한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공시에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경매시장에는 주거시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하락하는 반면 토지 수요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8·2대책 이후 서울 경매시장의 주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9.9%로 전월(96.7%) 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97.4%를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토지 경매 수요는 늘고 있다. 지난 5월 토지 낙찰가율은 60.3%을 기록했지만 6월 81.9%, 7월 88.3%로 상승세다.8·2대책 이후인 이달 토지 낙찰
(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 3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내년 4월까지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주택을 정리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보유세를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은 18일 라디오에 출연해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적절한 규제를 받고 세금을 내야 한다"며 "이것이 안 됐을 때의 다음 단계가 보유세를 많이 내는 것"이라고 말해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의원은 "내년 4월까지 시간을 줬는데 임대사업자로 등록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건강보험 보장 확대에 따라 현재의 실손보험 구조가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한국보험학회, 보험연구원, 한국연금학회 등이 주최한 '2017년 하계연합학술대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사보험의 조화로운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밝힌 '포용적 금융' 기초에 맞춰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국민 다수가 가입한 보험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건강보험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11일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3~5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36.2%)를 차지했다. 애플은 같은 조사에서 3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등으로 애플에 1위를 내준 바 있지만 올 상반기 신제품 및 중저가 제품 등이 선전하며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조사에서도 2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400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강남재건축 단지가 호가가 떨어져도 거래는 실종상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신반포3차 등 재건축 단지에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남 지역에서 일부 조합 미설립 '재건축 초기 아파트'들의 시세가 뛰고 있지만 사실상 사업이 시행되기까지는 5~10년 이상 걸려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공급 34평형) 매물이 1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까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 보름도 안돼 가입계좌수 200만좌를 돌파했다.금융권의 예상을 뛰어넘어 가히 금융시장의 판도를 흔들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카카오뱅크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카카오뱅크가 일단 '고인 물'로 평가되던 금융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내심 카카오뱅크를 경계하는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다시 손보거나 비대면 상품 강화, 금리 및 수수료 인하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권에 경쟁을 촉발시키며 새로운 활력을 불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내년 1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 인하된다.법무부는 6일 2018년 1월부터 최고금리를 24%로 내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27.9%에서 24%로 내린다. 또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인 간 거래 시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25%에서 24%로 인하할 방침이다.법무부는 오는 7일부터 22일 사이에 입법예고, 다음달 중
(창업일보) 이석형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10여년만의 복귀다.김 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한 환경에 맞는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 10년, 50년까지도 내다보는 통상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첫 일성으로 직원들에게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은 당장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측가능하게 행동하기를 원하는 건 협상 상대방 뿐이라며 직원 모두 전략가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이 제기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수세적, 방어적 자세로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현대그룹과 두산그룹이 4일 창업주 및 선대회장의 기일을 맞아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룹은 올해 정 회장의 기일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였지만 최근 북한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두산그룹도 이날 박두병 초대 회장의 기일 행사를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선영에서 오너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추모 미사
(창업일보) = 문재인 정부가 부자증세, 서민감세를 기조로한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일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를 인상하고 법인세 최고구간을 신설 인상하는 등 이른바 '부자 증세'를 단행했다. 과세표준 소득 3~5억원 구간을 신설, 세율을 38%에서 40%로 올리고 5억 이상은 40%에서 42%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또 법인세 최고구간을 22%에서 25%으로 환원한 게 골자다. 이렇게 부자증세를 통해 6조2700억원의 세금을 더 걷고, 서민과 중소기업에는 8100억원의 감면 혜택을 줘 전체적으로 연간 5.5조원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는 2일 정부는 집을 거주공간이 아니라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통합브리핑에서 "정부는 더 이상 주택시장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6.19대책 이후에도 투기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의 기대수익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정비사업 예정지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긴축정책 기조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7월 13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금통위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적책의 부작용이 누증되고 있다", "완화적 기조의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 등의 금통위원 발언이 나와 긴축 기조로 더 나아가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는 등 긴축기조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 6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앞으로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