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국민입장에서 법무부의 상속권상실제도는 있어도 없는 법이다” “아이가 죽기 전에 키우지 않은 부모를 상대로 재판을 청구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맹점이 많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법과 제도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17일 국회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상속결격사유 개정 '국민 구하라법'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의 목소리이다.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개최한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가족법 대가라고 불리는 김상용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故구하라씨 유가족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대표변호사가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정부가 우선 접종 대상자 기준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산하 기관 및 협회들이 백신 선점을 위해 벌써부터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 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조명희 의원실이 입수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 요청 현황’에 따르면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해 국가보훈처, 국민연금공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법무부, 병무청, 서울시청, 해양수산부, 한국수력원자력 등 총 17곳의 기관 및 협회가 질병관리청에 “우리가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고 요청했다.조 의원은 “정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그동안 아동학대애 악용된 '자녀 징계권' 규정을 삭제하는 민법 일부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 규정을 삭제하여 아동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려는 내용이다. 기존 징계권 규정은 지난 1958년 민법 제정 시부터 유지된 조항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63년 만에 삭제된 것이다.최근 국민적 공분을 낳고 있는 정인이 사건 등 심각한 유형의 아동학대 범죄가 늘어나는바 현행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 규정이 아동학대 가해자의 항변사유로 이용되는 등 아동학대를
[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교도소내 수형자를 대상으로 실전 창업 시범교육이 실시됐다.법무부는 지난 11월 9일부터 약 2달 동안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청주교도소에서「2020년 수형자 실전창업교육」을 시범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청주교도소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푸드테크, 전기‧전자,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직업훈련을 받는 모범수형자 30명을 엄선하여 소수정예방식으로 진행됐다.실전창업교육은 교정본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전문지원 기관인 창업진흥원 간 협업사업으로 교정본부는 교육대상 수형자를 선발하여 교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19세 이하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지난 5년간 75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2015년 대비 86.7% 증가해 마약이 10대의 일상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최기상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은 6만8,910명이었으며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19년 1만6,044명으로 2015년 대비 약 3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중 10대 마약류 사범은 2015년 128명에서 2019년 239명으로 약 86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박민표 변호사가 위촉됐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제21대국회 전반기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박민표 변호사를 위촉하고 21일 위촉장을 수여했다.박민표 신임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은 1963년 인천에서 출생하고 1986년 서울대 법학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 합격하여 법무부 인권국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이후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대검찰청 형사부 형사부장,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강력부 강력부장 등을 역임하여 현재 박민표 법률사무소 변호사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구하라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과 토론회에는 국민동의 청원을 제기했던 고 구하라씨의 친오빠인 구호인씨와 전북판 구하라사건으로 불린 故전북 소방관의 친언니인 강화연씨가 '구하라법' 통과 호소를 위해 토론자로 참석했다.'구하라법'은 상속결격 사유에 “피상속인의 직계존속으로서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사람”의 경우를 추가하는 '민법' 1004조 일부 개정안이다.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추진기구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여성아동인권포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대표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의 공동주관한 'N번방 방지법 그 한계를 해결한다 : 디지털성폭력 근절을 위한 21대 국회 입법과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N번방 방지법이 첫 번째 단추였다면 오늘의 자리는 나머지 단추를 끼우는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수혜대상 연령을 중장년으로 확대해 중장년 퇴직인력의 기술창업을 촉진하는 등 정부가 올해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1조 5000억원대의 정책 자금을 쏟아붓는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2020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도 16개 부처 90개 사업에서 모두 1조 4,517억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3,33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다. 2020년 신설 또는 추가로 발굴된 사업은 △중기부의 4차 산업혁명 기
법무부가 31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여성 부장검사 5명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하였다.서울중앙지검 이영림 형사6부장, 박성민 형사9부장, 김남순 공판2부장, 김윤희 과학기술범죄수사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그 주인공들이다.검찰 간부직은 여성 검사들이 뚫지 못하는 철벽같은 유리천장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과 동시에 그 철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성검사의 실력을 인정한 탁월한 리더십에 큰 박수를 보낸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절 처음으로 여성 차장검사를 배치하고, 모든 특수수사 부서에
1983년 5월 5일 어린이날인 대낮에 수도 서울에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이 울리고 “실제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비행기 폭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이어졌다. 당시 서울 시민이었던 필자는 영문을 몰라 당황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 사건은 ‘중국 민항기 불시착 사건’으로 승객 96명(납치범 6명 제외)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민항(中国民用航空总局)소속 여객기 한 대가 선양 동탑공항(瀋陽, 東塔空港)을 떠나 상하이 훙치아오 국제공항(上海, 虹桥国际机场)으로 가던 중에 일어난 것으로, 당시 탁장인(卓章仁) 등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진행된 취임 2주년 기념 대담에서 “(친재벌·반재벌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기업 오너가 회사에 대해 횡령과 배임을 저지르고도 경영권을 가지는 것을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이 언급한 시행령 개정은 본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보임한 작년 8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문제이며, 지난 7일부터 개정령이 시행되었다. 제도개선을 요구한 당사자로서, 개정된 시행령은 경제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가장 쉬운 부분만 임시로 조치한 것에 지나지 않는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서울시가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창업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전략적 집중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세계적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핵심 전략에 해당하는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서울 추진계획' 7대 프로젝트를 4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2년까지 4년 간 총 약 1조9천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 7개인 유니콘기업을 15개까지 확대하고 총 사업체 매출액 대비 벤처기업 매출액 비중을 7%까지높인다는 목표다. 정부도 ‘제2벤
공정거래위원회가 38년만에 특별위원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26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내놓았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사인의 금지청구제와 법원 자료제출명령제를 도입하는 등 피해자 구제 수단을 다각화했다. 전속고발제를 선별폐지하고 과징금 상한을 2배 올렸다. 또 조직의 신뢰성 제고 차원에서는 비상임위원의 전원 상임위원화를 추진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4일 입법예고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개편안은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말 권고안을 내놓았고 이
(창업일보)박성호 기자 = 금융당국의 칼날이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정조준한 가운데 은행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공방전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이 은행 5곳의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지만 은행들은 "정상적 채용"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금융노조는 지주 회장과 행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분노를 표했다. 공은 이제 검찰로 넘어간 가운데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국민·하나·광주·부산·대구은행 등 은행 5곳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금
(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19일 법무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업계 관련자들이 국회에 모여 가상화폐를 두고 난타전에 가까운 토론이 벌어졌다.한쪽 진영에서는 '사행성 가상징표'라고 규정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진영에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맞섰다.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이 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주최한 '가상(암호)화폐, 투기 대책과 기술 혁신 어떻게 대응할 것인
(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금융감독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에 매도해 7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해당 직원에 대한 자체 감찰에 나선 결과 이같이 파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직원은 지난해 2월 국무조정실에 파견돼 현재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해당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실을 확인하고 금감원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금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300여만원을 가상화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던 법무부의 입장이 다소 후퇴하고 있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지난 11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하지만 "확정된 바 없다"는 청와대의 교통정리 이후 기존 강경 입장은 힘이 떨어지고 "타부처와 조율하겠다"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18일 법무부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와 관련 "각 부처와 조율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상거래소 폐쇄는 정부방침 중의 하나"라며 "이를 가지고 다른 정부부처와
(창업일보)박병현 기자 =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세계시장의 선점기회를 놓칠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혁명' 포럼 패널 토론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화보다 규제라는 측면을 부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이날 토론에 참가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이 선도국가로 전 세계에 주목받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과열 분위기에 대해선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18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날대비 23% 하락한 1260원대까지 떨어졌다.지난 7일 고점을 찍은 비트코인값은 지속적으로 하향 국면에 있으며 지난 11일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안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안은 살아있는 옵션" 발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국제시세 역시 마찬가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무너져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