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국세청 개인납세) 12월 30일자로 임명하는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12월말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함으로써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및 법인세 신고 등 2023년 상반기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비행시 출신 1급 지방청장’을 배출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장일현 신임 부산청장은 1987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비행시 출신이며 ‘비행시 출신 부산청장’은 2017년(김한년 청장) 이후 약 5년만이다.

장 신임 부산청장은 세무대학 5기 선두주자로서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조사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는 등 과장급 이후 現 국장급까지 탁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한 발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한 現 고위 가급이 행시출신으로만 구성된 상황에서 비행시 출신을 부산청장으로 발탁하는 임용구분별 균형인사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금번 인사가 하위직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대다수 직원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한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역량중심’ 인사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은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성과와 역량 및 평판이 검증된 ‘젊고 유능한’ 인력으로 평가된다.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

국세청은 "능력있는 지방청 국장을 본청 국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방청장으로 전격 발탁함으로써 ‘지방청 국장・지방청장・본청 국장’순으로 전보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인사패턴을 마련하고 세정현장의 지휘자인 지방청장이 당연한 퇴직 자리라는 그간의 인식 개선은 물론, 개청 5년 차인 인천청에도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성과와 역량중심 인사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민주원 청장이 김창기 청장 취임 이후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첫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으로서 조세정의 구현 및 세정 지원 측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청 조사1국장에 심욱기(行41), 중부청 조사1국장 김재웅(行42)을 발령함으로써 이번 서울청 조사1국장・중부청 조사1국장 전보도 인사기조 방향을 같이 함으로써 ‘능력중심 인사 문화’를 한층 확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인사 명단이다. 

◆고위공무원 “가”급(1명)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국세청 개인납세)

◆고위공무원 “나”급(12명)

▷인천지방국세청장 민주원(서울청 조사1)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동훈(국세청 복지세정) ▷〃 복지세정관리단장 윤종건(중부청 조사3)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심욱기(중부청 조사1) ▷〃 조사3국장 이승수(부산청 조사1)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국세청)  ▷〃 조사2국장 이성진(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철호(국세청) ▷〃 조사2국장 강성팔(국세청) ▷국세청 정용대(부산청 조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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