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 김치 홍보행사가 열렸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 김치 홍보행사가 열렸다.

[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 김치 홍보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11월 22일)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타이슨 코너 센터(Tysons Corner Center)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김치 홍보관을 운영하여 버지니아주의회  의원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과 관련 홍보자료를 전시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현지 음식 찾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시식행사도 진행됐다.

버지나아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버지니아주 최초의 한국계 여성 의원인 아린 신(Irene Shin) 의원(초선)은 김치의 날 제정이 자신이 발의한 첫 번째 결의안이라고 밝히며, “어린 시절 집에 놀러온 친구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했던 김치가 타코나 피클과 같이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니타 본즈 워싱턴 D.C 시의원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도 6월 초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주에 이어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네 번째 지역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그동안 애써준 아린 신(Irene Shin), 마크 킴(Mark Keam)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워싱턴 D.C에도 곧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미국 내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올해도 김치와 K-Food의 미국 수출시장을 크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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