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이준원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 관광업계에 25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하반기에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총 예산 5500억원의 45%인 2500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340곳의 관광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의 경우 150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광시설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자본 회수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관광기금 운영자금의 3분기 신청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관광협회 및 지역별관광협회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설자금의 경우 1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및 14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을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올해 2분기 2.25%)로 적용한다.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의 경우 1.5%, 시설자금의 경우 1.0%의 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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