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서울 도봉을)이 우이방학 경전철(사업명 우이신설선 연장선)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오 의원은 7일 서울시청 앞 1인시위를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비를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은 도봉주민들 숙원사업으로, 2008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따라 처음 확정됐다. 그러나 약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설계에도 착수하지 못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기본계획 절차는 통상 14~18개월 가량 소요되지만,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 기본계획 절차에는 약 3년 가까이 소요되었다.

기본계획 다음 절차가 설계인 만큼, 불필요한 지체 없이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 예산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오 의원의 주장이다. 오세훈 시장은 2022년 국정감사 당시 ‘2024년 본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막상 2024년 서울시 본예산에는 해당 예산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반면 이 사업을 위한 국고보조금의 경우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지만,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3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오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은 도봉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3억 원을 확보해둔 만큼, 서울시는 이제라도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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