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사진 국민의힘 제공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사진 국민의힘 제공

[공정언론 창업일보]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손 여사는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5시30분 경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과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결혼했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최근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부산 서구동구에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 손명순 여사께서 오늘 오후 향년 96세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손명순 여사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셨다.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명순 여사이다. 손명순 여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면서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