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홍석준 의원이 6일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당한 의결에 이의신청을 한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달서갑은 5일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곳이다. 유 변호사의 공천으로 홍 의원은 자동 컷오프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하여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홍 의원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홍석준 국회의원 입장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홍석준입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2022년 8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초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이후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을 누비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와 입법 폭주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되어 총 530번의 언론(방송) 활동을 통해 야당의 가짜뉴스, 왜곡, 선동에 적극 대응하였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당의 비전과 철학을 적극 홍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도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국회의원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103건에 달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오로지 우리 당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서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와 관련한 각종 선동과 괴담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건설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는 물론 건설업계 이권카르텔 혁파를 위한 ‘국민의힘 아파트 부실공사 진상규명 TF’,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육성 전략 지원을 위한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특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국민의힘이 정책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쌓는 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서구갑 지역 책임당원 수를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공천관리위원회의 3월 5일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하여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지지도는 상승하여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대원칙(大原則)이 깨졌습니다.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汚點)으로 작용하여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惡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저는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저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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