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전세사기 피해자들이 4일 홍제동 권지웅 예비후보 사무실에 방문해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176명의 지지 서명을 전달했다.

권지웅 예비후보는 지난 14년간 세입자 불안 문제를 다뤄왔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을 맡고 있는 등 주거 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권 예비후보는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을 지내며 1,000건이 넘는 피해자 고충을 분석하고, 전국에서 14차례 피해자 간담회를 열어 피해자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60일간 진행하고,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 원내 특위 간사를 맡아 국회 안팎에서 전세사기 특별법이 제정되고 개정될 수 있도록 활동해왔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전세사기 피해자 176명의 지지 서명을 전달하며, “권지웅 예비후보는 전세사기피해센터 센터장으로서 많은 시민이 겪고 있는 주거 문제에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힘써왔다”라며, “(센터장은) 돈 한 푼 받는 것 없이, 자신의 일처럼 1인 시위를 하고 관계자를 만나서 설득하러 다녔다. 처음엔 피해자들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경계했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에 신뢰가 있다.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해선 이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지 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권지웅 예비후보가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를 운영하면서 보여주신 공감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국회에 진출해도 빛을 발할 것이다. 중요한 국회의원 자리를 책임감 있는 그 분께 맡기고 싶다. 이번 선거에서 권지웅 후보님께 힘을 실어주시길 호소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지웅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세사기 피해자 이단비 씨는 권 예비후보를 “가장 아프고 시린 시간 속에서 들어주기보다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누구보다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주는 분”이었다며,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저는 전세사기 문제로 알게 되었지만, 권지웅님 같은 분이 정치를 하셔야 민생이 외면받지 않을 것”이라는 지지의 이유를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이영진 씨는 “딸이 전세사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소통한 몇 안 되는 분”이라며, “현장에 강한 사람만큼 문제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전세사기 국회에 입성해서 큰 목소리를 내달라”는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 함께한 권지웅 예비후보는 “작년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으로서의 업무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전세사기 피해자 일곱 분이 세상을 떠나시고 1만 5천명이 넘는 피해자의 삶이 무너지는 피해자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현실에서 작동되지 않는 피해구제 방안을 보완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임대차 시장에 만연한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회에 입성한다면 무엇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집을 빌려도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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