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사회학 서적의 개정판
마르크스와 베버부터 하버마스와 푸코까지
근현대 13명의 사회학 이론가 분석

[공정언론 창업일보]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아데코, 이사장: 김효준) 사회학자들(최영돈·이종희·전태국)이 사회학의 본고장 독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사회학 이론:시대와 관점으로 본 근현대 이야기』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독일에서 2007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3년 제2판이 출간되었고, 2020년 제3판이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3판을 번역한 개정판으로 ‘한울’에서 발간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 13명의 이론가를 ‘시대’와 ‘관점’에 따라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한 책으로 근대의 풍경을 그리기 위한 3가지 시대를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고 구분했다.  근대의 본질을 재구성하기 위한 길들이기, 합리화, 분화, 개인화 등 4가지 관점을 제시했으며 정통 사회학 이론을 만나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입문서로 평가된다.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와 베버부터 하버마스와 푸코까지 근현대 13명의 사회학 이론가를 중심으로 사회학 이론의 탄생과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했다. 이 책을 읽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이다.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의 연대기 순서로 읽으면 근대사회의 발전과 사회학 이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편, 근대사회와 사회학 이론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관점별로, 즉 길들이기, 합리화, 분화, 개인화로 묶어서 읽을 것을 권한다.

포괄적이면서도 분석적으로 구성된 이 책의 읽기 방식은 지금 우리에게 왜 사회학 이론이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지은이들의 결과물이다. 그들의 의도대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사회학 이론이 범접할 수 없는 대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본질과 병리를 앞서 고민한 이들의 흔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하르트무트 로자(Hartmut Rosa)_ 독일 예나 대학교 일반사회학 및 이론사회학 교수 ▷다비드 슈트렉커(David Strecker) _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 사회결속연구소 연구원 ▷안드레아 콧트만(Andrea Kottmann) _ 네덜란드 트웬테 대학교 고등교육 정책연구 센터(Center for Higher Education Policy Studies: CHEPS) 여성 연구원

옮긴이

최영돈_독일 본 대학교에서 번역학·사회학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등 외래교수, 한국사회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방송토론팀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독일네크워크(ADeko)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민주시민교육 분야 프리랜서 강사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종희 _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사회학과 강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방송토론팀장, 한국사회학회 이사, 한국소통학회 부회장, 한독사회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 한국독일네크워크(ADeko) 부이사장,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전태국 _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에머리 대학교,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 함부르크 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사회학회 회장, 한독사회학회 회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차례

1부 초기 근대

1장 길들이기 1: 생산력의 발전 _카를 마르크스 

2장 합리화 1: 세계의 탈주술화 _막스 베버 

3장 분화 1: 분절적 사회에서 분업적 사회로╻에밀 뒤르켐 

4장 개인화 1: 촌락 주민에서 대도시인으로 _게오르그 짐멜 

 

2부 발전된 근대

5장 길들이기 2: 총체적으로 관리된 세계 _테오도르 W. 아도르노 

6장 합리화 2: 상호이해 관계의 비판 _위르겐 하버마스 

7장 분화 2-1: 진화로서의 근대화 _탤컷 파슨스 

8장 분화 2-2: 기능적으로 분화된 사회 _니클라스 루만 

9장 개인화 2: 타자강제에서 자기강제로 _노르베르트 엘리아스 

 

3부 후기 근대

10장 길들이기 3: 자연의 회귀 _브루노 라투르 

11장 합리화 3: 합리화에서 합리적 선택이론으로 

12장 분화 3: 분화된 기능 영역에서 유동적 사회로 _마이클 하트·안토니오 네그리 

13장 개인화 3: 주체의 죽음_미셸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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