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22대 충선 구미을 출마를 선언한 허성우 예비후보가 29일 선산 충혼탑을 찾아 헌화를 했다. 3.1절을 앞두고 호국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예를 갖추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허 예비후보는 5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충혼탑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행사를 가졌다.

“청결한 모습으로 3.1절을 맞자”는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 충혼탑 주변을 청결하게 정리한 것이다. 허 예비후보는 참배 후 “구미는 위대한 독립 운동가들을 다수 배출한 도시”라며 “구미 지역에 살아 숨 쉬는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공자인 허 예비후보는 다른 사람과 달리 현충원과 충혼탑을 자주 찾는다. 많게는 1년에 서너 번씩 대전 현충원을 찾기도 한다. 군복무(7사단) 중 아군지역 내 수색 현장에서 대인 지뢰 폭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수십 명의 전우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허 예비후보는 팔을 심하게 다쳐 평생 철심을 박고 산다. 지뢰 파편들로 인해 신체 절단의 위기도 있었지만, 여러 차례 대수술 끝에 절단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허 예비후보의 삶은 큰 변화를 맞는다. 허 예비후보는 “수십 명의 대원들이 사망한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난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라는 하늘의 명령”으로 받아 들였다. 국가에 대한 헌신과 공동체를 우선하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허 예비후보는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살아 왔다”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허 예비후보는 국가 유공자들의 어려운 처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허 예비후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한편 제대로 된 보상과 대우를 받지 못한 채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노후를 보내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관심을 회복하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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