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경남 양산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재영 후보와 김두관 후보가 28일 부·울·경 메가시티 통합청사를 양산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김두관 후보는 이날 경상남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은 대한민국의 지역소멸의 위기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온 지역”이라며, “민주당이 양산의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두 후보는 “민선 8기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이 당선되자마자 부울경 특별협약부터 파기했다”라며, “부울경 3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공약 파기의 공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산을로 자리를 옮겨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같은 당끼리 앞뒤가 맞지 않고, 손발도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양산갑 3선 국회의원인 윤영석 후보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윤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 파기에 뚜렷한 입장조차 내세우지 못하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김태호 후보와 마찬가지로 슬그머니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양산’이란 말을 꺼내고 있다”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제 손으로 무너뜨린 정치 세력이 선거를 앞두고 말을 뒤집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양산은 메가시티 청사 최적의 입지”라며, “양산에 메가시티 통합청사뿐만 아니라 교통, 도시계획, 환경, R&D 연구소와 대학 등 각종 기관과 시설을 들여 메가시티에 걸맞은 기능과 사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행정과 관련된 기능의 중심은 양산으로 모으겠다”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선도해 영남권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의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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