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26일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해명요구와 박병석, 박범계 두 국회의원에게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 지금이라도 시민과 당원에게 사과할 것과 제22대 총선에서 권력을 남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유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주당의 엄격한 공직후보자 적격심사를 아무 논란없이 통과해 결격사유 없음이 증명된 후보로서 4개 언론사 여론조사 2위, 가산점 사유 청년, 정치신인, 당대표 1급 포상에 모두 해당한다”며 “모든 논리를 떠나 지방선거 경선 단독등록 후보에서 법리 대응 없이 전략후보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선당후사 했던 청년을 3인 경선에서조차 배제하는 것은 누가봐도 무리수”, “재심 신청도 아무런 검토없이 기각처리 되었다”며, 이 대목에서 박병석 전)국회의장의 그림자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은 예비후보자로서 당연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외압을 막아줄테니 공정하게 경쟁하라는 약속을 믿고 열심히 달려온 예비후보를 기망한 것”이거나 “공정한 무대를 만들어주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지방선거에 연속한 공천 파행은 공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와 당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어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총선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압과 관련해 박병석 의원 20년 보좌관인 이용수 예비후보가 현역 보좌관이 아닌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같은 예비후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것은 박병석 의장님께 누를 끼치는 행동이다라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충분히 다른 후보들에게는 박병석 의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것으로 오해받고 있으며 상왕정치 과잉충성이 가져온 부적절한 처신으로 의장님 최측근이라면 의장님께 누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조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유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추궁과 비난의 화살이 장종태 전 서구청장 한 사람에 집중될 때 책임이 없는 척 모른척 한 박병석, 박범계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그로 인해 시장, 4개 구청장, 시의회와 구의회 다수가 영향을 받아 뒤집기 호떡 정책으로 많은 곤란을 겪고 있는데,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역을 떠나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당원과 대전시민들에게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유후보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제 22대 총선에서 어떤 시대정신과 방향성을 가지고 서구민에게 평가받을 것인지 심사숙고 하겠다는 말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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