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앞으로 서울시 종로지역을 관통하는 지하철역 등에서 ‘무인도서 예약 대출서비스’가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 종로지역 각 지하철역 등 무인도서 자판기에서 책을 받거나, 반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종로구)은 26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⑨’을 통해 종로지역 각 지하철역에서 무인도서 예약대출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의원실에 따르면 2023년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 국민 도서율은 지난해 48.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8%p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국민 절반 이상이 1년동안 1권의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종로구는 구립 공공 도서관 3개, 구립 작은 도서관 14개 등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책을 볼 경우 직접 도서관에 가서 도서를 받아와야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이에 접근성이 탁월한 종로지역 각 지하철역에 무인도서 대출반납기를 도입해 종로구 도서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독서문화를 적극 활성화시키자는 게 최재형 의원의 추진, 계획이다.

무인도서 대출반납기는 종로지역 지하철역이나 아파트단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다수 설치해 책 배달과 수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출 방법도 간단하다.

종로 구립도서관 등의 사이트나 앱에서 도서를 검색해 지하철역이나 거주지 인근 등 선호하는 수령처를 신청하면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다. 

최재형 국회의원은 “도서관까지 이동해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해야하는 시간적,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이를 통해 종로구민들의 독서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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