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김진표)는 현지시간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 센터(ADNEC, 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국제의회연맹(IPU), 유럽의회(EP), UAE 연방평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2024 WTO에 관한 의원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무역 문제와 관련한 의제 다자협력 차원에서의 민주성 강화'를 의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아부다비에서 진행되는 「제13차 WTO 각료회의」를 계기로 세계무역기구(WTO), IPU 회원국 의회 등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총 32개국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으로는 김홍걸·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 이어 '아부다비 각료회의를 넘어: 모두를 위한 다자무역체제 구축 및 강화'를 주제로 한 고위 정부 협상대표 및 WTO 관계자 초청 대화 세션에 참석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WTO 개혁 방안을 청취했다. 이어 오후에는 '통상과 기후변화: 윈윈 상호작용', '경제 회복력 시대와 디지털 무역'의제 하의 주제 토론 세션에 참석해 보고관들의 보고서 발표를 경청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폐회식에서는 참석자들과 함께 「2024 WTO에 관한 의원회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과문서에는 세계 경제에 있어 무역이 가지는 중요성을 전제로 WTO 규칙 기반의 의회 다자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 대표단은 아부다비 방문을 계기로 24일(토)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대사를 만나 한-UAE 양국관계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해 「제13차 WTO 각료회의」의 주요 현안과 준비 과정을 브리핑하고 「2024 WTO에 관한 의원회의」의 의제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WTO에 관한 의원회의」는 WTO의 최근 경과를 검토하고 다자무역협상의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 기여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무역 관련 의원회의로 2001년 발족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차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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