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결의 및 각오를 발표하고 있다.

[공정언론 창업일보]분구가 예정된 하남시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도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치열한 선거전 속에서도 많은 국회의원과 유력인사들이 참여해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 후 지역을 누벼왔다.

이날 개소식은 3선의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과 조은희, 이용,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과, 송태호 전 문체부 장관, 신용현 전 의원, 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민전 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유주상 변호사, 김 후보와 깊은 인연을 맺은 정계 유력 인사들, 서춘성 하남시 사회복지협회 명예회장 등 지역 내외빈과 현장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권영세, 장제원 국회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원희룡 전 장관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시민 참여공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김 예비후보를 향한 응원과 바람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안철수 의원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안철수 의원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남을 주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그룹 피아체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례‧내빈소개‧축사‧축전, 후보자 소개 영상, 후보자 감사 인사 및 각오 결의, 특별프로그램, 떡 케이크 커팅식, 안철수 의원과의 거리유세 순으로 진행됐다. 

안철수 의원은 “누구도 하지 못하는 정말 큰 행정 경험을 한 사람, 그리고 또 어떤 일이든 꼼꼼하고 세세하게 하는 이런 사람이 우리 하남을 살리겠다고 정말 큰 결심을 했다.”며 “서울시 부시장 시절 다양하고 복잡한 사안들을 잘 해결했다. 하남 주민분들이 이런 점들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 갑 국회의원은 “김도식 후보의 별명이 조용한 해결사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낸다.”면서 “김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 계실 때 제가 서초구청장이었다. 서울 서초구의 일을 조용하게 귀신도 모르게 해결해 줬다.”며 하남시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사람은 김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용 의원은 “이번에 저도 이번에 하남시 후보로 나가는 사람이라 이런저런 말 하기는 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면서“김도식 후보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짧지만 굵게 축사를 남겼다. 

김근태 의원은 “여러 조직들이 운영되는 데 있어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뒤를 챙겨주고 이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끔 운영하는 그런 분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꼬 생각하는데 그 역할을 맡아온 게 김도식 후보였다”며 “이제는 일선으로 나와서 하남의 봄을 찾아올 수 있는 역할을 반드시 해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신용현 전 의원은 “2016년에 국회의원을 하고 국민의당 시절을 함께 보내면서 김도식 후보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여야를 넘나들며 그분들과 조율할 수 있고 같이 일을 도모할 수 있는 풍부한 인간 네트워킹을 가진 분”이라며 “금상첨화로 서울시 행정부시장 경력까지 쌓았기 때문에 하남 해냄 사무소라는 선거사무소 이름처럼 하남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해낼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송태호 전 국회의원은 “평생을 의리와 신의로 주변에 덕을 쌓은 분이 김도식 후보다. 이제 더 큰 바다를 향해 더 큰 몸짓으로 헤쳐 나가는 역할을 해줄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다”며 “흐트러진 정치판에서 참신하고 서로 믿고 사랑할 수 있는  정치의 무대를 이끌어갈 분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분임을  우리 다 함께 믿고 한마음으로 한 걸음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전 교수는 “김도식 후보를 만난 것은 10년 이상 됐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정말 변치 않는 사람 바로 김도식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하남이 잘 사는 길, 그것은 해본 사람 김도식, 해낼 사람 김도식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끝까지 김도식과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일 전 총장은 “저는 이른바 중도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기 나왔느냐. 정파와 진영을 떠나서 우리 김도식 후보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우정과 또 정치적 신뢰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서”라며 “전직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으로서 보증한다. 김도식 후보야말로 사람으로서나 또 정치인으로서 믿어도 좋을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그동안 쌓은 경험과 역량 모두를 하남 발전을 위해 모두 쏟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서울 편입, 미사섬에 추진되는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K 스타월드 등 초대형 이슈를 제기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하남을 최고의 문화 역량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임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발전 해본 사람, 하남발전 해낼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서울과의 동행, 통근시간 20분 단축, 명품도시 교육 하남’, 대학병원 유치·5성급 특급호텔 유치·경정공원 이전 등 향후 구체적으로 발표할 공약들을 예고했다.

또한, 선거캠프 공식 명칭을 ‘하남시민들과 김도식2(이) 해냄’을 뜻하는 ‘해냄캠프’로 정했고, 이는 후보자와 캠프에 참여하는 사람들, 유권자들이 모두 의견을 모으고 토론하면서 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찾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장년대표 김태호 노인회장과 청년대표 이현석 씨가 김 예비후보에게 하남시민을 따뜻하게 감싸고, 하남시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빨간 목도리와 운동화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떡케이크 커팅식을 끝으로 개소식을 마쳤다. 

한편, 개소식이 끝난 후에도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 의원과 함께 미사역 시계탑 광장으로 이동하여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문화·콘텐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제23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2022년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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