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국민의힘 청년인재로 영입된 EBS 강사 김효은(레이나)씨가 23일 최근 선거방송심의로 인한 '강좌서비스 중단'과 관련 입장문을 냈다. 

김 씨는 "현재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다만 제가 진행하고 있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 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께서 대체 강의를 제작하였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하여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BS의 김태희’로 알려진 스타 영어강사 김효은씨는 지난 7일 국민의힘에 청년인재로 영입됐다.  국민의힘은 당시 "김 씨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교육에 힘써왔다”며 “공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씨가 여당에 영입된 이후 지난 13일 EBSi는 '레이나 선생님 강좌/강의 서비스 중지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서 EBS는 “EBSi에서 제공되던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좌는 새로운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좌 외 중단된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가 끝나는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의 강의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수험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교재까지 팔았는데 환불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책까지 사놨는데 싹 다 내려가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자 EBS는 23일 “레이나 선생님의 수능 개념 강좌 교재의 mp3 파일은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다”며 후속책을 냈다. 

아래는 김효은씨가 이날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발탁된 김효은(Reina)입니다. 

우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또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입니다. 

현재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다만 제가 진행하고 있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 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께서 대체 강의를 제작하였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하여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하였습니다.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