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문이윤 기자 =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아동복업체인 짐보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따라 수백개의 점포를 폐점키로 했다.

짐보리는 사업을 계속하는 대신 미국 내 1281개의 점포 중 375~450개의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다. 짐보리는 1만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시간제 근로자다.

짐보리는 채권단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부채 14억달러(약 1조5816억원) 중 10억달러(약 1조1297억원)를 탕감하고, 오는 9월 24일까지 이 계획에 대한 승인이 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그리스머 짐보리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에서 "이번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짐보리는 더 강력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짐보리는 점포 고객 감소, 높은 월세 비용, 온라인 경쟁 악화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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