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김두관 의원이 증오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의원은 1일 SNS 메시지를 통해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대표의 말을 인용하며 “지극히 온당한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증오정치를 만드는 것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 양당만이 살아남는 정치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를 악마화해야만 내가 선한 존재가 되는 이 끊임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끊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연동형이 선한 제도고, 병립형이 악한 제도라 주장하는게 아니”라며. “우리당이 증오정치를 청산하자고 국민께 약속해 놓고 또 양당체제를 강화하는 제도로 돌아가고자 하면 도대체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두 당이 서로 욕하면서 서로 살아남아 다 해먹는 적대적 공존이 증오의 정치를 낳앗고, 이 괴물이 이제 죽음의 정치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이 방식을)끝내야 합니다. 끝내는 방법은 다당제 정치개혁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병립형 및 당원투표를 추진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작은 이익이 날거라는 확신도 없다”라며, “‘당원투표’로 결정하자면 도대체 지도부는 왜 있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은 진보진영 모두가 반대하는 한미FTA추진과정에서 당원투표로 미루는 결정을 하지 않고 설명하고 설득하고 돌파했다”라며, “지금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지, 책임을 회피할 당원투표가 필요한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가 최근 병상에서 퇴원하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저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이걸 실천하자는 겁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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