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전 총경 "민생 치안 현장을 누빈 여성경찰‘국민안전 수호천사’"
백승아 전 교사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교실‘미래세대 공교육 지킴이’"

[공정언론 창업일보]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역임한 이지은 전 총경(경무관 퇴직)(45세)과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세)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발탁했다. 

이지은 전 총경
이지은 전 총경

부산에서 태어난 이지은 전 총경은 약자의 편에서 국민을 지키는 경찰의 꿈을 품고 경찰대학교에 입학했다. 학업에 성실히 임해 경찰대학을 과 차석으로 졸업하고 경찰에 몸담게 됐다. 그는 극도의 긴장과 상명하복이 일상적인 경찰생활에서 독서와 토론을 삶의 활력소로 삼았다.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에 이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경찰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고 실력으로 이를 증명하고자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이 전 총재는 여성 일선 지구대장이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를 일군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부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경찰청장의 내근부서직 제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과 밀접한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근무를 자처했다. 전국에서 업무량이 많다고 손꼽히는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을 이룩하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또한 이 전 총경은 민생치안을 물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도 적극 활동해왔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지은 전 총경이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지은 전 총경은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하여 정권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승아 전 교사
백승아 전 교사

백승아 전 교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태어났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선생님이 되고자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고 노력 끝에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 그는 경기도, 강원도에서 17년 간 교편을 잡으며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사명감으로 교육전문가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백승아 전 교사는 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교권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펼쳐왔다.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강원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 보장과 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섰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 개선, 근무 여건 개선, 교사의 인권과 교육권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도 역임하며 교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수업방해 학생으로부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피해로부터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권4법 개정 등 교사들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는 입법이 결실을 맺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 서이초 사태로 교사들의 생존과 교권회복을 위한 전국 교사들의 목소리가 빗발쳤는데, 백승아 인재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성역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대응에 앞장섰고, 현재까지도 서이초 사망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백 전 교사는 본인의 강점인 소통능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의 소회계층을 살피는 사회운동가로서도 활동해왔다. 원주파랑맘카페를 개설하고 운영하며 지역영세업체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코로나 시기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두레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도록 애썼다. 개설 당시 20여명이던 카페회원은 7만 명에 가깝게 늘어나 강원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페로 성장했다.

그동안 백승아 전 교사가 교권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백승아 전 교사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한 교육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두 영입 인재에 대한 소개이다. 

 ◆이지은(전 총경, 경무관 퇴직)...적극적이고 쾌활했던 모범생, 경찰과 사랑에 빠지다 

전북 전주가 고향이신 부모님은 결혼 후 부산으로 이사 와 이지은 전 총경을 낳고 길렀다. 70~80년대는 아직 영호남간 지역감정이 남아있을 때였지만, 수완과 친화력이 좋았던 아버지는 사업가로, 열정과 실력을 겸비했던 어머니는 대학교수로 낯선 땅 부산에 정착했다. 10대의 이지은 인재는, 학급 대표와 과학 동아리 활동 등 교내활동에 적극적이고, 소풍을 갈 땐 친구들과 밤새 장기자랑을 준비하던 그야말로 쾌활한 학생이었다. 보이던 모든 것이 장래희망이던 그 시절, 그는 우연히 경찰대학의 멋진 제복을 보게 된다. 약자의 편에서 정의를 구현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그는 일찍부터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대학에서 유학, 변호사, 박사까지... ‘앎’이 ‘삶’이 되다       

이지은 전 총경은 경찰대학에서 국가관과 봉사정신, 헌신과 동료애 등을 배우게 된다. 여학생장, 과대표, 락밴드 동아리 리더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기르는 한편, 경찰대학 창설 이래 여성 최초로 훈육과 규율위반 조사를 담당하는 명예위원도 역임하는 등 조직 내 소수인 여성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기도 했다. 학업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경찰대학을 졸업한 그는 국가 장학생으로 서울대 사회학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다. 자신의 여성성과 경찰조직이 원하는 남성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늘 고민했던 그는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접하며 공부하는 즐거움에 눈을 뜬다.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상명하복이 일상적인 경찰 생활에서, 독서와 토론은 그의 삶에 활력소였다. 이후 이지은 인재는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대학원(석사)에 이어 한림대 법심리학 대학원(박사)에서 수학했다. 그는 법과 경찰을 둘러싼 일상적 현실을 각성된 눈으로 포착하며 이를 학문적 성취로 연결시켰고, 당당하며 실력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현장형 리더, 총경 승진의 역사를 쓰다

이지은 전 총경은 22년 경찰생활 중 상당 부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하며 국민에게 봉사해왔다. 특히 총경 승진을 앞두고 그는 승진이 보장된 경찰청이 아닌 최일선 지구대를 택하는 도전을 감행한다. 젊고 유능한 간부들이 위험하고 변수가 많은 현장외근을 외면하고 내근을 희망하는 세태를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민갑룡 경찰국장이 “현장 경험 그정도 했으면 됐다”며 경찰청 정책부서로 올 것을 제안했지만 지구대에 남겠다고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지은 전 총경은 지구대장이 되어서도 계급장을 가린 채 순찰팀원들과 똑같이 야간근무를 하며, 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지역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치안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노인들의 시각을 반영하여 지역 치안을 정교화했다. 또한 교제폭력․스토킹 등 젠더폭력 범죄는 범인검거부터 피해자 안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본인이 직접 챙겼다고 한다. 그렇게 전국에서 가장 힘들다고 소문난 홍대와 건대 인근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며 그는 치안성과 전국1위, 베스트 지구대 2년 연속 달성, 대통령 표창 수상, 개인성과 최우수등급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성공이 예정된 꽃길을 마다하고 험난한 최전방의 가시밭길을 택하면서 현장 경찰의 대변인이 되었고, 불이익을 감수하고 부조리에 저항하면서 경찰의 자존심이자 동료들의 희망으로 성장했다. 어느 순간 이지은 인재는 ‘꼭 함께 근무해보고 싶은 상사’ 이자, ‘후배 경찰관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롤모델’이 되어 있었다. 22년간의 경찰생활을 마치고 퇴직할 당시 경찰 인트라넷에 올라온 이지은 인재에 대한 수많은 헌정글과 수천개의 응원댓글은 그의 삶이 옳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이지은 인재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며

이지은 전 총경은 동료들의 기대와 희망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찰을 그만 둔 이유는 자신의 인생 그 자체였던 경찰이 윤석열 정권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 안전이 아니라, 정권 안위를 위해 경찰을 이용하고 있었다. 인사권 오남용으로 인한 경찰역량 저하, 정권 편향적 수사, 위법적인 강제 시위진압으로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고, 국민의 생명은 뒷전으로 밀렸다.

이지은 전 총경은 경찰로 근무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국민 안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이제는 정치권에서 지켜내고 싶다고 한다. 경찰 최고의 인재이자 희망이었던 그가 더불어민주당과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기대된다. 

◆백승아 전 교사...세 아이의 엄마이자 선생님, 모두의 동료인 인재 

백승아 전 교사는 세 아이를 낳은 다자녀 엄마이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출신이다. 1985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나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근무했다. 또한 SNS 소통에 익숙하고, 청년세대의 정서와 활동 방식을 잘 알고 있어서 강원지역에서 오랜기간 신세대 리더로 활동해왔다. 학생들에게는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지역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운동가로 활동해 온 백승아 인재는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에 능하고 가치지향적인 MZ세대를 대표한다.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는 생업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활동가로 변신하여 지역주민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백승아 전 교사는 2017년 원주에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폐비닐, 폐플라스틱을 태우는 열병합발전소(SRF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약이 많은 교사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카페를 통해 발전소 건설 계획을 공론화하고 건설 반대 집회와 건설백지화 국민청원을 이끌기도 했다. 결국 SRF발전소 건설을 백지화시켰고, 이 과정에서 원주파랑맘까페를 6.9만 회원을 가진 지역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원주파랑맘까페는 환경운동조직에서 코로나 시기에는 지역 자영업자에게 홍보 기획와 판로를 지원하고,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활동단체로 커졌다. 통상적으로 지역운동단체들의 회원수가 수백~수천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주민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붕괴하는 교실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노조를 창립

최근 우리 사회는 교권이 무시되는 현실을 종종 목도하곤 한다.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은 물론이고, 의정부호원초 학부모의 수년간에 걸친 치료비 갈취사건, 교육부 공무원이 “왕의 DNA”를 운운하며 교사에게 갑질을 하고 결국 직위해제까지 시킨 사건 등은 온 국민을 분노케했다. 교권의 붕괴는 결국 교실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교실의 붕괴는 교육의 붕괴로 이어져 미래세대가 온전히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 백승아 전 교사는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2020년 강원교사노조 창립을 주도했다. 

초등교사노조 활동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부여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이어졌고, 교사노동조합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 4법 개정에도 기여했다. 또한 전국의 교사들이 서울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시작으로 교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승아 전 교사는 공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 모두 존중받아야 하며, 정치적 이해득실로 교육 현장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대응해 불의의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교육자의 의무고,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깨어있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전문가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권리와 의무를 인지하고 행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백승아 인재는 17년차 경력의 초등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평소 내 아이가 이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런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자존감 높은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또 이를 위해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학생들의 가슴 속에 물음표를 던지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현장에서 느끼고 가져온 신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도전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

정치가 바꿀 수 있는 교육, 교육이 바꿀 수 있는 정치

백승아 전 교사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정치현장으로 뛰어든 이유가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생과 교사를 단기간에 소진시키는 현행 교육방식으로는 중장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교사가 보람을 느끼는 교실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입법과제를 연구하고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정치의 과정이 더불어 소통하고 민주적으로 논의되는 것이라는 걸 체화시키기 위해 민주시민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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