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위원장 유정주, 이하 문예특위)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이선균 배우 사망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과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유정주 국회의원과 도종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4명이 입장문에 연맹하며 참여를 밝혔다. 

문화예술 특위는 "지난해 12월 27일, 영화 '기생충' 등으로 친숙한 이선균 배우의 사망 소식으로 대중과 예술계는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선균 배우 사망과 관련해 △배우의 명예를 위해 진정성 있는 진상규명 △문화예술인의 인격적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가해자 처벌 강화 △언론의 자극적이고 비인권적인 보도 관행에 대한 자정"을 촉구했다.

문화예술특위는 "고 이선균 배우는 약 2개월 동안 이어진 3차례의 공개조사와 2차례의 정밀조사에도 마약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수사 과정이 미디어와 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보도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재생산되었고, 이로 인해 개인에게 인격적 살인에 가까운 행태를 보도했다. 이에 문예특위는 문화예술인의 인격적 권리가 박탈되는 과정을 주시하며, 제2, 제3의 이선균 사건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선균 배우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인권 보호와 무죄 추정의 원칙이 무시된 채 지난 시간을 견뎌야만 했다”며,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등을 검토하고 개정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사건의 참담함과 법률 개선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또한 문예특위 신민준 집행위원장은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예술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정치를 위한 당의 위원회로서 이선균 배우 사망 사건을 포함하여 예술인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