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9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9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공정언론 창업일보]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공영운 前 현대자동차 사장(59세)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사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고향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아 대학생활을 해나가던 속 깊은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대학교 졸업 후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하여 사회부 경찰청 담당 기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경제부, 법조 담당 기자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 10년간 활동하며 여당 팀장, 야당 팀장을 두루 역임했다. 김영삼 정부의 금융실명제 도입, 2000년 남북정상회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등 국내·외 굵직한 현안을 취재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혀나갔다.

2005년에는 회사 내 해외연수 시험에 합격해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 현지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를 눈 여겨보던 현대자동차로부터 입사제안을 받았고 고심 끝에 전략개발팀 이사대우로 입사하며 인생 제2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당시 현대자동차는 첫 해외 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불과 몇 년 사이 9개 국가에 15개 공장을 신설할 정도로 급속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격변의 시기였다. 공영운 전 사장은 해외정책팀 부서를 신설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가별 수도에 거점을 만들어 법률, 통상, 환경 등 자동차 산업에 영향이 큰 분야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글로벌 연결망 구축에 앞장섰다. 이 부서가 최근에는 미·중 갈등, 공급망 재편, 기후규제 등과 같은 주요의제를 다루는 기능조직으로 성장해 회사의 핵심조직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영운 전 사장이 현대자동차의 운명을 좌우할 글로벌 문제에 대한 대응기반을 마련하는데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후 공영운 전  사장은 그룹 안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발탁됐다. 2022년 말 퇴임까지 총 18여 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자동차가 내수 중심의 회사에서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분야에서 기존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공영운 전 사장이 기업현장 일선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제분야의 식견을 넓혀왔고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역량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공영운 전 사장은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대로 하락했고 심지어 0%대 저성장 시대가 우려되는 것이 직면한 현실”이라며 “우리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에서 돌파구를 찾아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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