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129명 의원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과 신당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가졌다. 
11일 더불어민주당 129명 의원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과 신당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가졌다. 

[공정언론 창업일보]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전 대표의 탈당은 명분이 없으며, (탈당으로 인해)민주당을 분열로 길로 이끌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11일 강득구 의원 등 129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들은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서서 생각해 보라'면서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흔들며 탈당하려 했던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 한 당시 이낙연 대변인의 논평을 인용하면서  "2002년 이낙인과 2024년 이낙연이 달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표가 피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떠난다고 합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만류했지만 끝내 신당을 창당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제는 '민주당 의원의 44%가 전과자' 라며 당을 공격하고 있다. 그 44%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으로 인한 전과까지 포함됐다. 더욱이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4년 전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민께 당선시켜달라 요청했던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부정하면서까지 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탈당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였다.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면서 "탈당과 신당 창당에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고 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왜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지, 왜 통합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지 많은 당원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들은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지금도 국민들과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권 후보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원들의 지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또한, 이낙인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문제삼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선거 기간에도 일주일에 몇 번씩 재판을 다녀야 해서 제대로된 선거 지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비판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일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 민생이 고달프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민주당은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총선 승리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할 책임이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이라며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거듭 반대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명분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됩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피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떠난다고 합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만류했지만 끝내 신당을 창당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제는 '민주당 의원의 44%가 전과자' 라며 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44%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으로 인한 전과까지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4년 전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민께 당선시켜달라 요청했던 사람들입니다. 스스로를 부정하면서까지 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탈당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였습니다.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합니다.

탈당과 신당 창당에는 아무런 명분이 없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고 합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왜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지, 왜 통합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지 많은 당원들이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지금도 국민들과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권 후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원들의 지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또한, 이낙인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선거 기간에도 일주일에 몇 번씩 재판을 다녀야 해서 제대로된 선거 지휘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비판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일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 민생이 고달프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할 책임이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입니다.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서서 생각해 보라'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흔들며 탈당하려 했던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 한 이낙연

대변인이 한 논평입니다. 2002년 이낙인과 2024년 이낙연이 달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낙연 전 대표께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이낙연을 키운 민주당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길이 어떤 쪽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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