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국회방송(NATV)은 11일(목) 밤 10시 <정관용의 정책토론>에서 「부동산 PF 부실, 대책은?」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시공능력 16위 중견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건설사의 연쇄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시장까지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상황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부동산개발 관련 특정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그 사업에서 발생할 미래 현금흐름(Cash Flow)을 제공된 차입원리금의 주된 상환재원으로 하는 대출을 말한다. 

2023년 9월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134조를 기록했고, 금융권 전체 PF 연체율은 2.42%를 돌파해 2021년 말 0.37%대비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자금 회수와 수익성에 문제가 생긴 사업장이 늘어나는 한편,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PF 대출이 다수 있어 건설업과 금융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부동산 PF 부실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부동산 PF 시장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은 있으나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는 등 건설 경기 연착륙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PF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감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부실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하며"신속하고 투명한 옥석 가리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정관용의 정책토론>에는 이윤홍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이 출연해 부동산 PF 부실 대책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정관용의 정책토론>은 생방송으로 국회방송에서 볼 수 있다. 국회방송은 IPTV(KT 올레TV, LG 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65번), 스카이라이프(165번)), 케이블TV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