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인 정재현 전 부천시의원(이하 예비후보)이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부천시 춘의동어르신급식소에서 22대 부천시갑 국회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부천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제1호 공약은 이재명과 함께 윤석열 퇴진이고, 윤석열 퇴진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중단없이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부천시갑 김경협 국회의원의 4선 도전에 맞서는 정 예비후보는 “최고의 혁신은 인물의 교체”라며 “두 번의 부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시민의 불편함을 참지 않았다. 정치의 불의함도 참지 않겠다. 동네북에서 나라북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출마 기자회견 장소인 부천시 춘의동 춘의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르신급식소이다. 이곳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이 넘도록 정재현 예비후보가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조리 봉사활동을 하는 장소.

이날 출마 선언도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지지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 진행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회의 등 불가피한 일정만 없으면 300여 명의 어르신 식사를 만들기 위해 조리 봉사를 가는 곳이었다. 이곳은 공정한 방식으로 약자를 살피는 것이 변함없는 정치인의 의무란 생각을 새기는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부천시갑 지역은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2동, 소사동, 심곡1동, 2동, 3동, 도당동, 춘의동, 역곡1동, 2동 등 전형적인 부천의 원도심이다.

정 예비후보는 “역대 정부 최초로 가족의 특검을 거부하는 등 윤석열 정권은 마지막을 향해 달린다. 질곡의 시절을 끝내는, 그 끝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예비후보는 “연산을 잘하는 사람이 산수를 잘한다. 산수를 잘하는 사람이 수학도 잘한다.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고 말했다.

정재현 예비후보는 부천시갑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부천시갑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정 예비후보는 2014년 6월 <동네북>이란 별명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부천시의원에 연거푸 당선됐고,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지냈다.

정 예비후보는 부천시의원 의정 활동 과정에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페이스북에 기고문을 공유 당하기도 했고, 중단됐던 일본군 성노예 기림비 건립을 주도했고, 부천시가 전국에서 드물게 외국인노동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하는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부천시에서 쓰레기봉투 100리터를 없애 청소노동자의 허리를 살폈다는 평가를 받았고, 담배판매점 입점 거리를 100m로 늘려 편의점 과다 입점을 막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당시에는 길거리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 백신 예약을 대신해 줘 ‘참 친절한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재명 당 대표가 출마했던 지난 대선 당시에 보건증 무상화 공약을 제안해서 대선 공약으로 채택돼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2급 포상을 받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196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고, 경기 안양 신성고, 경기 부천 서울신학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포츠응용산업학과(여가전공) 휴학 중이다.

정 예비후보는 월간 <말>, <부천시민신문>, <경기일보>, <한겨레리빙> 등에서 기자를 거쳐 김만수 부천시장 비서팀장, 조용익 부천시장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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