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고용노동부는 올 한해 일자리 매칭에 역량을 집중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하여 운영 중인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의 경우, 맞춤형 지원으로 국민 체감도가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는 지난해 4.32점에서 올해 4.66점, 기업은 지난해 4.18점에서 올해 4.44점(5점 만점)으로 만족도가 증가했다

[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지원사례]  원하는 직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 A 씨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하여 직업심리검사 등을 통해 취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클리닉 등의 지원을 받아 자신감을 되찾고,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도약보장패키지 지원사례] 인지도 부족으로 인력 채용이 어려운 B제조업체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하여 고용센터와 직업계고가 함께하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여 청년 2명을 채용해 노동·산업안전 관련 무료 인터넷 교육, 뿌리기업 채용장려금 연계 등을 통해 기업 고용환경 개선했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일자리 수요데이」를 월 1회 이상 수요일 등에 운영하여 정기적인 집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력난 심화가 예상되는 조선업, 반도체업 분야의 취업지원허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 운영사례를 살펴보면 ‘THE_인천 취업네컷’(인천고용센터)는 항공일자리센터·뿌리센터와 테크노파크 일자리 버스를 연계한 채용행사, 직무특강 등으로 항공·뿌리기업 8개소 참여, 183명 면접, 73명 채용했다. 

아울러, 협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매칭 강화를 위해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도 추진 중이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주기관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밀도 있게 제공하는 모델이다.

시흥고용복지+센터의 경우, 신중년내일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포함한 7개 기관이 통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중장년층과 경력보유여성이 구직자의 절반 이상인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중장년 퇴직자의 경력 재설계를 지원하는 중장년층 경력기반 재취업지원서비스, 돌봄·금융·마음건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경력보유여성 일·가정 양립 통합서비스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공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업하여 청년층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초등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 청소년 정서 안정 지원 등을 제공하는 가족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방하는 통합사례관리도 운영한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지원사례를 보면 8살, 10살 자녀 양육 중인 경력보유여성 C씨는 의류판매 경험을 살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준비를 희망하고 있다. C씨는 고용센터와 여성새일본부를 번갈아 방문하면서 진로상담과 직업훈련을 병행할 충분한 시간이 없어 창업 준비를 잠깐 미룰까 고민 중이었다. 이후 시흥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입주한 시흥시 일자리센터, 여성새일본부 등 참여기관이 진로상담, 직업훈련, 양육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면서, C씨는 고용센터 한 곳에서 심층상담, 직업훈련, 창업지원, 디지털 실습까지 받을 수 있어 자녀양육과 창업준비를 병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중앙-지자체-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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