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열린 「1급수 – 박시종 출판기념회」에서 박시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의 행보를 전격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이 전 총리는 “박시종 동지는 수질이 고약한 여의도에서도 끝까지 1급수일 사람”이라며 박 전 선임행정관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골라주셔야 한다”라며, “박시종이라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박시종 동지는 처음 만났을 때 정갈한 외모와 언변이 강렬히 기억에 남은 사람이었다”라며 “제가 나중에 어렵게 되었을 때 날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돕고 있는 동지”라며 박 전 선임행정관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 같아 두렵고, 나라가 성한 구석이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치·사회·외교안보 실패를 조목조목 짚었다. 경제에서는 민생경제 실패를, 정치에서는 언론자유 후퇴를, 사회에서는 노동권과 성평등 후퇴를, 외교안보에서는 편중된 외교관계와 잘못된 과거사해법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정신없을 때 야당이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비판해야 한다”라며 “정권이 무서워하는 야당이 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400여 내빈을 포함해 광산구와 전국 각지에서 4천여 명이 찾아와 박 전 행정관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박 전 선임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 부실장,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공동대표, 김대중 대통령후보 비서실 전략기획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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