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고용노동부는 4일 지역‧산업 구인난 지원을 위해 신설한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이하, 「플러스사업」)」의 주요 우수사례를 전국 일자리사업 담당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플러스사업」은 자치단체가 직업훈련‧고용서비스‧장려금 등 중앙정부 일자리사업의 수준‧요건을 지역 구인난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우대(PLUS)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이번 성과공유회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추진해온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인천시는 「플러스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맞춤형 공제사업을 운영하면서, 이를 인천시 자체 사업인 「드림For청년통장」 사업과 연계하여 뿌리산업 재직자에게 최대 4년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 중앙-지방 사업간 연계를 통해 구인난 해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충청북도는 반도체장비 정비 기업인 ㈜티앤에스엔지니어링이 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과 협업하여 반도체 인력 양성과정(채용약정형)을 개설하고, 「플러스사업」으로 기업채용장려금‧근로자공제사업을 지원받아 수료생 전원(9명)을 채용하여 어려운 지역 구인상황 속에서도 활력을 되찾은 사례를 소개했다.

경상남도는 조선업 중소기업인 ㈜한국엘엔지의 구인난 극복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엘엔지는 구인공고‧면접 과정에서부터 구직자들에게 「플러스사업」을 통한 자산형성 공제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적극 홍보했으며, 공제사업 만기(1년)가 도래한 재직자들에게는 1년 추가 근속을 유도하는 1+1 공제사업을 안내하여 재직자 장기근속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다.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은 “「플러스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임에도 중앙-지방이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주목할만한 성과들이 여럿 확인되었다”라고 하면서,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여전히 적지 않은 만큼, 내년에도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업하여 현장의 구인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보다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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