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고용노동부는 30일 올해 11월부터 산업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수를 생산·공표한다고 밝혔다. 220개 산업소분류별로 세분화된 사업체 종사자수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최신 산업별 사업체 종사자수는 매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산업대·중분류 수준에서 발표하고, 소분류 수준은 1년 이상 경과된 전수조사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수년간 추정방법 연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표본수가 가장 많은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연 2회)를 활용하여 최신의 산업소분류별 종사자수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활용가능한 산업분류 공표수준은 기존 중분류 71개에서 소분류 220개로 개선됐다. 또한  산업소분류 공표 시의성 개선했는데, 기존에는 2021년12월 기준에서 2023년 4월 기준을 개선됐다. 

이는 세부 산업별 동향 파악에 큰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최근 수주 호황인 조선업 종사자수 동향 파악을 위해 기존에는 중분류인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을 보았다면, 앞으로는 소분류인 “선박 및 보트 건조업”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업황 개선 중인 여행업 종사자수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23.4월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5천명), 「음식점업」(842천명), 「병원」(653천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큰 산업은 「음식점업」(+56천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9천명) 순이고, 감소폭이 큰 산업은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16천명), 「그 외 기타 개인서비스업」(-13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공표는 각 산업의 세부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통계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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