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사이

[공정언론 창업일보] 인권영화 제작 20주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함께 하는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달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여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특별상영회’가 다음달 2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범죄소년>, <별별이야기>, <어떤 시선>, <날아라 펭귄>,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 <시선 사이> 6편의 인권영화가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12월 2일 특별상영회에서는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 <날아라 펭귄>, <시선 사이> 3편의 작품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관객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는 6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은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을 연출한 오성윤 감독이 맡았다.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임순례 감독의 작품 <날아라 펭귄>은 4개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기교육, 직장 내 회식문화, 기러기 아빠, 황혼 이혼 등 그 당시 사회적인 이슈들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냈다. 문소리, 박원상, 손병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은 임순례 감독이 직접 맡았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가 내레이션을 더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새롭게 완성됐다.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시선 사이>는 떡볶이를 먹고 싶은 고등학생 지수의 욕망, 해직교사 아버지의 죽음 이후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망상에 빠진 우민,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의 해체를 겪고 있는 보험설계사 세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 명의 감독이 모두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12월 2일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특별상영회에서는 <시선 사이> 최익환, 이광국 감독과 <날아라 펭귄> 임순례 감독, 강말금 배우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마련된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관객참여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전원에게 느린 학습자들이 만든 ‘느긋양말’을 증정하고, 2회 이상 관람 시 선착순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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