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 공식채널 ‘민서유’에 출연해서 “원로 정치인들이 후배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은퇴가 아니라 험지 출마를 결단하게끔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원로들의 험지 출마를 언급한 진 의원은 선배 정치인들의 영향력에 대해 “정치적 발언권은 상당하다”며 “무조건 정치를 막을 게 아니라 험지 출마를 통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승리해서 돌아오면 당의 전국 승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결소위원장인 진 의원은 삭감된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 청년취업 관련 예산과 관련해 “절충안을 만들었지만 여당 간사가 정부와 협의한 뒤 ‘안 된다’고 하더라”며 “여당이 합리적인 조정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4대강 댐 예산’에 대해서는 “전국 물관리에 대한 기본계획도 없이 93억원을 편성했더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잦아진 순방 예산 관련 지적도 있었다. 진 의원은 “본예산 248억원보다 큰 예비비 328억원을 또 당겨 쓰려고 한다”며 “특활비 4억5000만원을 선물비로 썼다고 하는데 본래 선물은 공개된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말하고,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인 쇼핑을 특활비로 쓴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민서유 스타프로젝트 준우승자 한소원 씨는 송현공원에 이승만기념관을 지으려는 서울시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한 씨는 “지난해 10월 시민 개방 이후 녹지공원으로 쓰이고 서울아트위크가 열리는 등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영식 오마이뉴스 선임기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만들겠다는 것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민이 축출한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혈세를 쓴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하고, “꼭 사업을 추진하겠다면 먼저 4·19 정신이 담긴 헌법을 개정하든지, 개인이나 단체가 모금을 통해 진행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민서유 정치토크쇼 시즌2 ‘최진봉의 정치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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