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 공식채널 ‘민서유’에 출연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감사원이 질의서를 보낸 것은 불법”이라며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해임하기 위한 불법 합동작전”이라고 다시 한번 직격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장 최고위원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7월 31일 1차 감사내용을 보면 ‘8월 현재까지’라고 기재된 내용이 여러 번 나온다”며 “감사원이 마음이 급했나보다”고 꼬집고, “감사원은 감사대상 기관에만 감사내용을 보내게 돼있다”며 “26일 방통위 국감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경위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또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행사한) 의원 징계와 관련해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지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재명 대표는 감싸기로 했다”며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근황과 지도부의 기류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월말 총선기획단을 구축해서 총선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서 그는 “큰 틀에서 보면 세수 구멍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33년 동안 항상 늘려왔던 예산”이라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경제 상황이 어려웠을 때도 삭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도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예산을 늘렸다”고 거들었다.

한편 장 최고위원에 이어 등장한 민서유 스타프로젝트 준우승자 한소원 씨는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오세훈 시장의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한 씨는 곧 1주년이 되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상상 이상으로 유가족과 물밑접촉을 했다는 표현과 적어도 1주기까지는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겠다는 말이 있었다”며 “1주기가 끝나면 철거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최 교수도 “유가족과 왜 물밑접촉을 하느냐”며 “이게 정치적인 일이냐”고 되물었다. 구영식 오마이뉴스 선임기자도 “물밑접촉은 남북관계에나 쓰는 표현”이라며 “이태원 참사는 정파를 초월해서 챙겨야 할 안타까운 희생”이라고 말하고,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라며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유가족과 적극 만나 문제를 적극 경청하고 해결하겠다’고 하는 게 본인의 대권행보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민서유 정치토크쇼 시즌2 ‘최진봉의 정치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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