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이산가족 신청자 중 70%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중 66.3%가 8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나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적십자사가 올해 9월 이산가족 신청자 13만8명 중 생존자는 30.0%인 4만명에 달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이산가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 13만 3,708명 중 생존자는 30.0%인 4만161명, 사망자는 70.0%인 9만3,547명으로 집계되었다”면서 “전월 대비 270명이 사망하였으며, 생존자 연령이 90세 이상은 30.3%인 1만 2,152명, 80대는 36.0%인 1만 4,475명, 70대는 18.6%인 7,451명으로 생존자 중 80세 이상 고령자가 66.3%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경색되어온 남북관계가 윤석열 정부 이후 북한 핵문제 등으로 최악으로 치달아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산가족 문제는 한 분이라도 더 돌아가시기 전에 인도적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과제”라면서 “이산가족 위로 행사나 아름다운 생애보 제작 등 국내 이산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그간 21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1,945명이 상봉하였으며, 지난해까지 이산가족 영상편지 2만5,078편을 제작하여 이중 2008년에 20편을 시범적으로 교환한 바 있고 올해에도 통일부 주관으로 이산가족 영상편지 1.000편을 제작할 예정이며, 2017년 이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여 지난해까지 7만 1,205건의 유전자 검사 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에도 통일부 주관으로 1,000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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