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국회예산정책처는 16일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 이슈 및 문제점'을 주제로 NABO 포커스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NABO 포커스는 수시로 발생하는 재정‧경제 분야 현안에 대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의정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발간하는 자료로,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동통신 3사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에 따른 재정 이슈와 문제점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NABO 포커스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가 제출한 2024년 ICT 분야 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 정보통신진흥기금)의 수입 계획안(2조 6,324억원)이 전년(3조 435억원) 대비 4,111억원(△13.5%) 감소하였는데, 이는 기금의 주된 수입원인 주파수 할당대가가 전년 대비 8,711억원(△48.8%) 감소한 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4년 주파수 할당대가가 감소한 것은 이동통신 3사가 2018년에 5G 28㎓ 대역을 할당받을 당시 일정 수량의 장치를 구축하도록 의무화하였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해당 주파수 대역에 대한 할당이 취소되었고, 이에 따라 2023년 재할당도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로 인해 △정책 목표 달성 실패, △네트워크 강국으로서의 위상 저하, △서비스 품질 대비 높은 요금제로 소비자 부담 가중, △설비투자 미흡 및 재할당 무산 등에 따른 이동통신 3사의 이익 확대, △2023년 포함 5년간 기금 수입 감소, △5G 장비‧단말‧서비스 등 기술‧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조의섭 처장은 “이번 NABO 포커스는 2022년 연말부터 불거진 이동통신 3사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ICT 분야 기금 수입 감소 등 재정 측면과 5G 이동통신 기술‧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 및 문제점 등을 간략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보고서”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국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는 데 의미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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