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
민병덕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

[공정언론 창업일보]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쿠폰의 사용율은 빈번해졌으나 수수료는 카드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 결제 방식으로 구매하여 선물한 쿠폰은 최장 60일이 지나야 정산이 가능하다. 

16알 민병덕 더불어민두당 의원은 "국회에서 모바일쿠폰의 과다한 수수료와 긴 정산주기를 해결하기 위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이는 "카페, 베이커리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폰이 편리한 사용방법에 비해, 가맹점주들에게 부과되는 높은 수수료와 긴 정산주기로 인해 불공정하다는 호소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쿠폰은 통상 7~8% 수준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반반 부담이 대부분이지만, 본사가 가맹점에게 100%를 부담시키는 곳으로는 떡참, 할리스, 메가커피, 버거킹, bhc, 컴포즈, 맘스터치, 반올림 피자가 파악됐다.

카카오톡에서 구매를 한 후, 친구 등 지인에게 선물한 쿠폰임에도 가맹점주는 고객이 결제를 한 후 평균 15~45일을 기다려야 정산을 받을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개최한 연속 토론회에서 "카카오가 매주 1회씩 결제를 하면서 개선안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쿠폰발행사와 가맹본사간의 긴 정산소요일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 의원은 모바일쿠폰에 대한 불공정한 가맹브랜드로 떡참의 이기영 대표, 할리스의 이종현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민병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맹본사와 쿠폰 발행사업자의 수수료 배분비율은 점주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정보임에도 점주에게 제공하지 않는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가맹점에게 자행되는 수수료 전가를 금지하고, 정산금 지급일을 단축하는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이나 고시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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