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승을 달성한 함완식 조교사(왼쪽)와 첫 우승을 기록한 이관호 조교사(오른쪽)의 사진이다.
통산 300승을 달성한 함완식 조교사(왼쪽)와 첫 우승을 기록한 이관호 조교사(오른쪽)의 사진이다.

[공정언론 창업일보] 한국마사회는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관호 조교사(42조)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조교사는 지난 7일 서울 제6경주에서 “성은크라운(한국, 수 3세)”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며 직전 서울 제5경주에서 299승을 거둔 후 거침없이 300승에 다다랐다. 이로써 이 조교사는 서울경마장 현역 조교사 중에 22번째로 통산 300승의 고지를 밟게 됐다.

이 조교사는 1989년에 말관리사로 경마장에 입사하여 24년간 근무하다 조교사 면허를 취득 후 2013년 11월부터 조교사 활동을 시작했다. 대상경주 통산 5회 우승을 비롯하여 승률 10.1%, 복승률 19.1%를 기록 중이며 대표 관리마로는 SBS스포츠 스프린트(G3)를 2번 우승한 “모르피스” 등이 있다.

이 조교사는 “경마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조교사로 기억되고 싶다”며, “다음 달이면 조교사 개업 10주년인데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주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서울 제6경주에서는 “리걸하이(한국, 암, 3세)”가 우승하면서 함완식 조교사(28조)에게 생애 첫 우승을 선사했다. 함 조교사는 지난 7월 25년간의 기수생활을 마치고 조교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딘 후 26번째 출전 만에 값진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함 조교사는 “기수 은퇴 후 조교사로서 첫 승을 하고 나서 경마팬들게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3개월이 넘게 걸릴 줄은 몰랐다”면서 “말이 게이트에 들어가면 아직도 심장이 떨린다며 기수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매 경주마다 응원해주시는 경마팬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말과 경마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조교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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