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사단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신진오)는 지난 13일(수) 중국 벤처캐피털과 한국 액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이 참여한 ‘액셀러레이터 라운드 브릿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투자 중국사무소(소장 이창민)와 함께 추진된 투자 네트워킹 행사로 한국의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기업을 중국 벤처캐피탈에게 소개하고 투자 상담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마루360 루프탑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중국 대형 벤처캐피탈 5개사와 한국 액셀러레이터 8개사,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기업 총 12곳이 참여하여 투자사에 대한 소개와 개별 투자 상담을 이어갔다.

중국측 투자사로는, Lenovo Holdings 계열사로 투자 자산 120조원을 운영중인 중국 내 4위 투자사인 Legend Capital, 의료/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 전문 투자사이자 2.3조의 투자 운영자산을 보유한 HLC(HighLight Capital), 소비재 전문 투자사이자 한국 젠틀몬스터를 투자했던 Being Capital, HLC와 SK그룹이 출자하여 공동설립한 반도체 전문 투자사 SL Capital, 중국 보험사인 PingAn Group의 해외자산 투자운용 자회사로 홍콩에 위치하고 있는 PingAn Investment가 참여했다.

한국측 액셀러레이터로는 와이앤아처, 씨엔티테크, 탭엔젤파트너스, 대웅제약, 로우파트너스, 에스앤인베스트, 티앤이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액셀러레이터들이 투자한 기업은 컬러버랩, 오느루 등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본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상담 식의 일회성 교류회가 아닌, 중국 투자자와 한국 투자자간의 관계 형성으로 투자 딜을 지속 공유하고 상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에 초점 맞춰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부회장은 ‘한중간 민간에서의 창업교류가 활발하다. 침체된 글로벌 경제에 투자자간 교류가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중국 투자사로 참여한 한 투자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적 혁신성에 항상 놀라게 된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라는 초기 투자기관을 통해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이 지속 창출되고 있음이 놀랍다. 혁신 스타트업이 중국에 진출하여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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