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3년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1차 연수’를 아바니센트럴 부산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3년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1차 연수’를 아바니센트럴 부산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진행했다.

[공정언론 창업일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3년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1차 연수’를 아바니센트럴 부산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연수’는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지역 청년센터 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 1차 연수에는 전국 청년센터 센터장 80여명이 참석했고, 청년정책 강의 및 청년센터 간 네트워킹 사례 공유, 청년정책 토의 등이 이뤄졌다.

연수 첫날에는 인사이트 특강․청년정책 고찰․청년중심 전달체계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사회발전연구소장)가 ‘청년 행복과 미래’라는 주제로 ‘삶의 질’이라는 개념적 프리즘을 통해 한국 미래세대 삶의 상태와 마음을 살펴본 후, 청년 현상과 정책을 다룸에 있어서 유의할 지점을 제시했다.

이어 김기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청년의 사회진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 강연을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성인기 이행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서 조기개입과 예방적 접근(美 보스턴시 ‘변화를 이끄는 청소년’)‧권한부여와 당사자 접근(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청년정책 전달체계로서 청년센터의 역할’에 대해 알리며 ▲청년정책의 특성과 전달체계의 이해 ▲청년기본법상 청년센터 업무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위한 4P(청년공간‧프로그램‧포지셔닝‧전문성) 전략 등 내실을 갖춘 청년센터 운영을 위한 제언을 했다.

이어 각 센터별 사례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청년센터 운영 실태를 청취하고, 참여자 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로 조영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센터장이 반구조화‧브랜딩 키워드로 센터의 구조체계를 확립하고, 센터 이미지를 제고했던 운영사례를 전달했다.

두 번째로 홍영훈 세종청년센터 세청나래 센터장은 사업기획자로서 청년참여형 사업을 운영한 결과를 실패‧성공사례를 통해 공유하고, STP 전략 등 마케팅 관점에서의 사업기획 경험과 효과를 설명했다.

센터운영자‧사업기획자 각각의 경험을 청취한 뒤에는 팀별로 센터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직‧사업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다.

둘째 날에는 센터장들의 조직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 특강이 마련됐다.

이서진 경영학박사는 ‘리더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부제로 ▲나는 리더 자격이 있나? ▲나는 괜찮은 리더일까? ▲요즘 직원들을 왜 이럴까? ▲저성과자는 왜 바뀌지 않을까? 등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청년을 사업 대상으로 하고, 청년 구성원이 다수인 조직의 리더로서 센터장이 갖는 현실적 고민을 숙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끝으로 조별 숙의주제 선정 및 조별 분임토의를 거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정책의 도달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청년센터의 역할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청년정책 도달률 향상 방안으로는 ▲다양한 기관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업의 중요성 ▲지자체 내 청년센터 전담 부서‧기구의 필요성 ▲청년정책 홍보 채널 활성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청년정책 이해도 제고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이 논의됐다.

청년센터 역할 및 방향성에 대해서는 ▲청년사회관계망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청년정책 전달체계로서 역할 강조 ▲광역 및 기초단위 청년센터 간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 ▲청년센터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센터 종사자 지역사회 안착 유도 등 청년공동체를 긴밀하게 구성하는 방향 등이 제시됐다. 

특히, 취약청년 발굴‧지원기관 간의 지원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통합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결론에 많은 공감이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센터장들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지역 청년센터들 간의 다양한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청년정책과 사업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에게 청년정책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청년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역량강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청년센터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연수’는 올해 하반기 내 팀장급(중간관리자), 매니저(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직급별 연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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