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이태규 국회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는 11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이들을 정치판에 동원하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폭력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에서에 모두발언을 통해 "아이들은 ‘때 묻은 정치’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10살도 안 되는 아이들을 정치판에 동원한 것은 명백한 ‘아동학대 정치’다. 아이들에게 정치꾼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주입시켜 앵무새처럼 되뇌게 한 것은 잔인하고 비열한 정치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서 "교육과 아동복지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다. 이 대표와 민주당에 있어 아이들은 일회성 이용의 대상일지 모르겠지만 과학과 진실이 아닌 가짜 뉴스와 확증편향에 갇혀 크는 아이들의 장래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이들 사진은 인터넷에 도배되어 평생을 따라다닐 텐데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광우병 괴담에 속아 울고불고하던 중학교 여자아이와 엊그제 당사에서 후쿠시마 가짜 뉴스를 외치는 아이들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이재명 대표에 물었다. 그는 또한 "어려서부터 경애하는 어버이 수령 동지를 외치며 세뇌 교육을 받는 북한의 아이들과는 또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파란색을 칠하면 파란 마음으로 밝게 자라고 검은색을 칠하면 어두운 마음을 갖고 자란다. 정치 사회적 견해나 선택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고 책임 있는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미래세대도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책무'라고 말했다는데 아이들에게 가짜 뉴스를 주입시켜 정치에 이용하는 짓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오염시키고 병들게 하는 나쁜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건전한 양식이 있었다면 아이들 가슴에 먹칠을 해대는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동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합의와 정치권의 약속이 필요하다. 정치판에 아이들을 내세우는 나쁜 정치를 추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세대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치개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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