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의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어르신들의 인격과 가치를 모두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말"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회견문 전문이다.

◆국가원로회의 '성명서' 전문

아프리카에서는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노인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사의 산 증인이요. 또한 경험의 산 실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중국 속담에도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 있습니다. 늙은 말이 지혜롭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전쟁에서 길을 잃었을 때 늙은 말이 피할 길을 찾아주었다는데서 유래 된 말입니다.

성경도 노인의 백발은 인생을 영화롭게 하는 면류관이요. 노인에게 인생의 길과 지혜가 있음을 곳곳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류 역사와 시대의 지혜에 비추어 봤을 때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은 참으로 이 모든 지혜를 무시하는 무지에서 비롯됨과 동시에 시대의 역사와 미래인 어르신들의 인격과 가치 모두를 무시해버리는 오만 하고 방자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단 인류의 역사와 시대의 지혜를 논하지 않더라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오늘 이 시간 까지 이끌어 온 어르신들의 마음을 마치 난도질 하듯 찢어 버리는 폭력이요. 지우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길 심각한 모욕적 발언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 발전을 성장시킨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을 모욕 하는 심각한 명예훼손이요. 선거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의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법치주의 의 훼손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대 별로 하나로 묶어 야 할 정치인이 세대별 갈라치기를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악의적인 정치적 정략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은 모두가 이 나라와 역사의 산 증인 임과 동시에 오늘날 우리 후손들에게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의 토대를 유산으로 남겨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영웅들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눈부신 업적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부모님들이 바로 우리들이 존경하며 사랑해야 할 우리의 영웅들 이십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우리를 뉘이시고 눈물과 사랑으로 기르시지 않으셨다면 오늘날 우리가 존재 할 수 있었 겠습니까? 그들이 우리의 길이 되었고, 그들이 우리의 미래가 되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역시 부모가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 "왜 미래가 없으신 분들이 왜 1:1로 표결해야 하느냐"는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부모의 헌신과 사랑과 역할과 기능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패륜적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부모님에게도 그 면전에서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기꺼이 이 시대의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특별히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에게 부모가 늙고 병들어 더 이 상의 쓸모 없다고 판단 될 때 기꺼이 그들의 발언을 무시해도 좋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가치를 기능적 물질적으로 판단케 함으로써 부모 사랑과 존경을 사라지게 하는 참으로 심각한 반인류적 범죄입니다. 이는 결국 국가 의 기본과 토대가 되는 가정이 파괴되고 가정을 토대로 하 는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게 할 수 있는 심각한 반국가적 행위가 될 수도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사)국가원로회의는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 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그들의 면전에 심각한 모욕과 명 예를 훼손시킨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통렬한 사과와 책임있 는 사회. 그리고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발언은 모든 국민을 이간질 시켜 국민의 마음을 찢어지게 하는 행동으로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또한, 이재명 대표의 이 같은 심각한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와 사퇴를 강력히 요구 하는 바입니다.

(사)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이 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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