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31일 ‘2023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공모하여 최종 23개의 청년센터 제안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청년지원 현장 일선에 있는 청년센터가 각 지역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3개 청년센터가 응모하였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통해 최종 23개 센터가 선정됐다.

 

전국 청년들에게 균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4개 권역(수도권, 강원·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으로 나눠 1.5억원씩 배정하였으며, 선정된 청년센터에는 2천~3천5백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서울 관악, 전남 강진, 충남 공주·천안, 울산 중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원예산 외에도 자체사업비를 매칭함으로써, 지역청년 지원을 위한 해당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시행의지를 보였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여러 환경에 처한 다양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23개 지역별 주요 사업대상으로는 ▲광주 자립준비청년 마인드·헬스케어, ▲충북청주 자립준비청년 식생활 개선 및 정책서비스 연결, ▲충남보령 청년강사 발굴 및 지역정착 지원, ▲경남창원 고립·니트청년 마음건강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예술가,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있는 2030세대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프로그램은 ▲서울관악 청년 1인가구 주거 원스톱 지원서비스, ▲대구수성 청년정책 상담소, ▲전북군산 로컬브랜드 청년창업가 역량강화, ▲전남 청년 집단상담 및 가족상담, ▲경남통영 관광서비스전문가 양성 등 지역특성에 맞춘 취·창업지원에서부터 로컬크리에이터 및 지역전문인력 양성, 주거정책지원, 마음건강·헬스케어, 심리상담 등 오늘을 살아가는 복합적인 청년의 현실이 반영되어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년과 현장에서 만나며 청년눈높이에서 청년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지역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청년센터가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8월부터 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지역 청년센터별 우수사례 발굴과 교류를 통해 지역청년 특화사업의 정책효과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정책 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청년센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중앙-지역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특화 청년사업 이외도 ▲청년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매뉴얼 개발, ▲청년정책 전달체계 고도화 연구,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자기개발 지원, ▲중앙-광역-기초 센터 간 교류 활성화 등 청년센터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나아가 지역 청년센터가 청년공간의 개념을 넘어 청년정책 전달체계이자 지역과 청년을 잇는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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