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지난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앞두고 원안 종점 땅 258평을 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아니다'라고 강력 해명했다. 정 전 군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 매입했던 땅이 사방이 다른 사람의 땅으로 둘러싸인 맹지이다. 즉 진입로가 없는 땅이라서 집을 가로막고 있는 땅 주인이 본인밖에 살 람이 없다고 해서 사게 된 것이지 결코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골에는 "진입로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백브리핑을 통해 "지금 종점 옮기는 것에 온통 사람들의 관심이 가있다. 사실은 원안과 변경안을 보면 경기도 광주시 남종IC에서 갈라진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원안(1안)에는 1,400명이 살고 있는 남종면을 지난다. 변경안에는 1만6000이 살고 있는 퇴촌면을 지나가게 된다. 그래서 퇴촌 주민들도 사실은 얼마전부터 아주 격해져 있다. 퇴촌이 도로로  반으로 갈리게 된다. 한번 잘 살펴보면 그림에 갈라지는 게 퇴촌면이다. 남종면으로 가면 1400명이 사는 지역이고 도로가 산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퇴촌면으로 가게 되면 퇴촌면 마을이 반으로 갈리게 된다그래서 퇴촌면 주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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