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수교 140주년과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 맞아 적극적인 협력 다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재독한인총연합회가 MOU를 맺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4번째),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우측 5번째), 다름슈타트 한인회 한상원 회장(우측 6번째 남성), 본 한인회 차순녀 회장(우측 3번째), 마인츠 한인회 양명숙 사무총장(우측 2번째), 비스바덴 한인회 조윤선 회장(우측 1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재독한인총연합회가 MOU를 맺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4번째),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우측 5번째), 다름슈타트 한인회 한상원 회장(우측 6번째 남성), 본 한인회 차순녀 회장(우측 3번째), 마인츠 한인회 양명숙 사무총장(우측 2번째), 비스바덴 한인회 조윤선 회장(우측 1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독일 현지시간 29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와 함께 유럽지역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재독한인총연합회는 1963년 설립돼 현재 5만여 재독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총연합 조직으로, 독일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해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광부), 재독한인간호협회, 재독한인대한체육회 등 다양한 한인 단체가 소속돼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과 유럽지역 확산 ▲ 독일 내 ‘김치의 날’ 제정과 K-푸드 수출 확대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으며,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총연합회뿐 아니라 본(Bonn), 마인츠(Mainz), 다름슈타트(Darmstadt), 비스바덴(Wiesbaden) 등 독일 주요 도시 한인회 임원들이 직접 발걸음 해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K-푸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주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시도 공식 제정을 마쳤다. 또한, 미국 조지아․메릴랜드․미시건․텍사스주 등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 영국 등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27개 국가 500여 기관․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과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사)재독한인총연합회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독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고,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유럽 전역에 전파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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