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동물복지라는 새 영역을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로 끌고 들어온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박홍근ㆍ한정애ㆍ이헌승, 책임의원 강선우)’이 3년 연속 ‘국회 우수연구단체’에 선정됐다.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선정은 국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63개 연구단체가 제출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국회의원연구단체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국회 우수연구단체’에 선정된 데에는 시민영역의 동물복지의제를 정치와 행정의 영역으로 승화시키고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새로운 복날 문화로 <복날 채식? 오히려 좋아!> 행사를 진행해 육식 대신 채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제안했으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민법 개정 촉구 국회 전시회>를 통해 동물복지의 완성을 위한 민법개정을 촉구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ㆍ선정하는 <제4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주최해 동물복지의식과 문화의 확산을 주도했다. 

주요 입법 활동으로는 동물권 향상을 위한 반려인들의 누적된 요구를 상당 부분 제도화시킨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의 통과가 빛을 발했다.

개정안은 동물보호법 제정 31년 만에 이루어진 역대급 개정으로, 2년여간 시민사회ㆍ전문가ㆍ정부ㆍ국회가 참여한 네 차례의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법률의 완성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법률은 지난 5월 말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입법활동부문’에서 우수법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홍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의원은 “포럼 회원들의 활발한 동물복지 입법 활동과 정부, 동물보호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동물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요구를 국회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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