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과 관련해 "‘이재명식 적반하장의 결정판’이었으며, 이것이 과연 원내 제1당의 대표연설이 맞는지 귀를 의심하게 하는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가계부채 급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바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비과학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26번의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전기·가스요금의 인상도 마찬가지이다. 에너지 포퓰리즘에 빠져,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동안 국내 요금 인상을 억눌러 왔기 때문에 현재의 불가피한 인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국민 기만행위는 이제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재명 대표가 문제 해결 방안으로, 묻지마 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재원도 국채발행으로 아주 당당하게 명시하고 있어‘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금리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 수단이다. 그런데 이 대표는 ‘재정 확대는 물가를 자극한다’는 경제학의 기본조차 모르는지 아니면 억지로 무시하는 것인지, 또 다시 추경을 주장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1천조원이 넘어섰다. 과거 70년 동안 쌓인 국가 채무가 600조원인데, 문재인 정권 단 5년 만에 400조원 급증한 것이다. 민주당 정권의 심각한 재정중독, 위험하고 급격한 국가 채무 증가임에도, 이재명 대표는 이 같은 문제에는 모르쇠로 일관한 채‘재정 중독자’마냥 빚내는 추경을 대책 없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결국 오늘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는 물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고민도 의미도 없는 ‘아마추어의 아무 말 대잔치’에 불과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문제를 만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막무가내로 비판하는‘이재명식 적반하장 국정발목잡기’에 여실히 보여준 것 같아 매우 민망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욱 가관인 것은 이재명 대표가 국장급인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우리나라를 모욕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짓밟을 때는 병풍처럼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가, 정부의 외교 정책에만 비판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방구석 여포’의 모습이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촉구한다. 이제 그만 이성을 찾아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그만하고, 국민과 민생을 위하여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