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이하 특위)가 세월호 9주기를 맞아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특위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고영인 국회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 갑, 세월호 특위 간사)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다큐 영화 「장기자랑」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국회 영화상영회 보다 하루 앞서 개봉한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엄마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이 세 번째 연극 ‘장기자랑’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연극을 준비하는 엄마들을 통해 세월호 유족들의 일상을 돌아보며 인생의 비극을 무대의 희극으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사회가 규정한 ‘피해자다움’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위 간사 고영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상영에 앞서 박주민 특위 위원장의 환영사와 김종기 4.16 가족협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영화를 연출한 이소현 감독, 극단 김태현 감독, 영화에 출연한 주인공들이 소개된다.

영화상영회를 주관한 고영인 의원은 “이번 영화는 4.16을 기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고 한 후 “영화를 통한 가족들과의 연대가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특위가 9주기를 맞아 준비한 행사는 오는 11일 15시「세월호 9년, 사참위 안전사회를 위한 권고분석 토론회」(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국회의원 김한규 주관), 오는 14일 11시 「세월호9년,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사참위 권고이행 촉구 결의안 통과요구 기자회견」(국회 소통관, 국회의원 김남국 주관) 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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