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는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5일 관련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이 국민을 해롭게 한다면 당연히 헌법이 수여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함이 옳다. 그런 의미에서 거부권 행사는 온당한 처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 의원은 "대부분의 전문가는 양곡법 개정안이 쌀의 과잉 생산을 부추겨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악법’이라 경고한다. 매년 1조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민주당이 ‘남는 쌀 방지법’이라 밀어붙이는 논리는 궤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현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포퓰리즘 법안의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에 있다.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국민에 실익이 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다. 그러나 정국을 극한 대립으로 이끌어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려는 민주당의 당리당략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내년 4월까지 이런 일이 몇 번이나 더 있을지 알 수가 없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얄팍한 수법으로 민생을 훼손하는 일은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꾀하기 전에 자신들에 대한 국민의 거부권부터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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